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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 통감”…비대위 재난대책소위 활동 전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0-19 11: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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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일어난 서비스 먹통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다.

19일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는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개최된 긴급 기자회견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책임지는 각자 대표로서 그 어느 때보다 참담한 심정과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카카오의 쇄신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자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남궁훈 대표는 이번 사태에 끝까지 책임을 지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재난대책소위원회를 맡아 활동할 예정이다. 카카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업계 전반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 사건이 마무리될 때까지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남궁훈 대표는 “업계 전체 재발을 방지하려면 스스로 치부를 드러내야 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카카오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항공 규정은 피로 쓰였다’는 말이 있다. 이는 비행을 하며 일어난 수많은 사고와 사례 공유를 통해 좀 더 안전한 하늘길이 이뤄졌다는 뜻이다. 우리 IT 산업도 이 길을 갔으면 한다”고 부연했다.

남궁 대표는 향후 있을 ‘이프카카오’(if kakao)를 통해 앞으로 추진될 대책안의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할 방침이다. 끝으로 남궁 대표는 “다시 한번 모든 이용자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카카오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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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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