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 최적화

[디지털데일리 정혜원 기자] 엔비디아와 오라클이 기업용 인공지능(AI)을 확대하기 위해 손잡았다.

18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기업 고객용 제품 성능을 강화하고자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맺고 가속 컴퓨팅 및 AI 성능 개발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엔비디아는 그래픽처리장치(GPU)등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제품군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속 컴퓨팅은 자주 발생하는 작업을 묶어 병렬로 처리해 작업 속도를 극적으로 높여준다. 이를 위해서는 특수 하드웨어를 사용한다.

베어메탈, 클러스터 네트워킹, 스토리지로 구성된 OCI의 AI 클라우드 인프라와 결합돼 대규모 AI 훈련 및 딥 러닝 추론을 위한 광범위하고 쉽게 액세스할 수 있는 옵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가속 컴퓨팅과 AI는 사업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증가하는 비용을 해결하는 핵심“이라며 ”오라클과 파트너십을 통해 엔비디아 AI를 수천 개의 기업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사프라 캣츠(Safra Catz) 오라클 CEO는 "오늘날 장기적 성공을 이끌어내기 위해 조직은 그 어느 때보다 빠른 답변과 통찰력이 필요하다"며 "엔비디아와 협력을 확장함으로써 의로 및 제조에서 금융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이 직면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양사의 전문 지식을 최대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향후 OCI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기업)’의 릴리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는 고객이 AI 개발부터 배포까지 자체 가속 보안 플랫폼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오라클은 지속 증가하는 데이터 처리 수요를 지원하고자 관리되는 노트북 세션, 작업, 모델 배포 전반에 걸쳐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GPU가 있는 OCI 베어메탈 형태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힌편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분석, 임상 솔루션, 운영, 환자 관리 시스템 등을 포괄하는 의료를 위한 새로운 AI 가속 오라클 서너(Cerner) 제품과 관련해서도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