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유럽연합(EU)에 이어 우리나라가 데이터 접속 기준을 USB-C 타입으로 통일한다.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은 11월 USB-C 국가표준(KS)을 제정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전원 공급과 데이터 전송은 다양한 방식이 혼재했다. 소비자 불편에도 불구 기업은 이를 통해 소비자를 묶어두는 효과(Lock-in, 잠금효과)를 강화했다. 환경 및 비용 문제도 유발했다.
국표원은 ▲접속 단자 상하 대칭구조 ▲최대 240와트(W) 전력 공급 ▲데이터 전송 속도 40기가비피에스(Gbps)를 표준에 포함할 방침이다. 또 11월 중 ‘USB-C 표준 국내 적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발간하고 이를 소개하기 위한 ‘전원 데이터 접속(USB-C) 표준 기업설명회’를 가질 방침이다.
한편 EU는 USB-C 타입 충전기 표준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부터 ICT 기기 12종의 충전단자를 USB-C로 정리한다. 현재 EU이사회 승인 절차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