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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오후 8시30분 과방위 증인 출석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0-24 18: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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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최태원 SK 회장이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진행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다.

이날 과방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후 일본 포럼 일정을 마치고 오후 8시30분경 과기정통부 종합감사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 최 회장을 비롯해 박성하 SK C&C 대표,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해진 네이버 GIO,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과기정통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하지만 최 회장은 지난 21일 국회 과방위에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4일 열리는 ‘일본포럼’ 참석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회 과방위는 그러나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예고했다. 정청래 위원장은 “최 회장의 불출석 사유서 살펴봤는데 이유 같지 않은 이유다”라며 “오늘 오후 (국정감사에) 출석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양당 간사는 (최 회장이) 불출석 할 경우에 대비해 고발·동행 명령 등 어떻게 조치할지 오전에 협의를 마쳐달라”고 요청했다. 사실상 고발·명령 등 강경 조치까지 시사한 것이다.

과방위의 이같은 단호한 입장에 최 회장 역시 숙고 끝에 증인 출석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계속해서 과방위 증인 요구에 불응할 경우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당초 사유서에선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박성하 SK C&C 대표이사가 질의에 충실하게 답변할 것이며, 이외에 SK(주)의 대표성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선 장동현 부사장이 출석해 답변드리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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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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