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IRA법의 수정을 통한 한국산 전기차의 보조금 지원 가능성'을 일축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IRA법의 예외조항 가능성에 대해 "법대로 시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물론 미 재무부가 IRA 조항을 변경할 수 있는 절대적인 영향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 정부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유럽 측의 우려에 대해 많이 알고 있고, 분명하게 이를 고려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법에서 정한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재닛 장관의 발언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제한 우려를 해소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국 등 외국 자동차 업체들의 기대를 꺾었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기아는 기존 IRA법이 바뀌지 않는한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지 않은 차량은 보조금 혜택이 불가능하다. 보조금은 대당 최대 7500달러 수준으로, 보조금 대상 여부에 따라 미국 시장내 차량 판매량이 큰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