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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위메이드의 꿈, 암초 만나나?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에 대해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들이 일제히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습니다. 28일 업비트는 위믹스가 가상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의해 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위메이드가 밝힌 위믹스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 사이에서 규모차 때문입니다. 위메이드가 밝혔던 유통량 계획서에는 이달 31일 기준 약 2억4596만 위믹스가 유통돼야 하지만,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위믹스 발행량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약 3억1842만개라고합니다.

유의종목 지정에 앞서 위메이드는 업비트 등 거래소에 소명 기회를 가졌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태네요. 위메이드는 향후 위믹스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상세한 소명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위메이드 측은 명시한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 차이 발생과 관련해 내부 입장 정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거래소로부터 유통량과 관련된 통보를 받았고, 이에 대해서 충분히 소명했고, 더 충분히 소명하도록 하겠다"라며 "당사는 이미 분기 리포트를 통해서 모든 것을 공시했고, 이를 거래소를 통해서도 공시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업비트는 유의종목 지정 후 2주일간 해당 가상자산에 대한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소명절차와 검토 과정에서 유의종목 지정 검토 기간은 연장될 수 있습니다.

애플, 3분기 매출‧순이익 시장예상치 상회… 그러나 환호는 없었다

애플의 전체적인 올 3분기(7월~9월)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주력인 ‘아이폰’ 판매량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애플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901억 달러로 시장예상치인 889억 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주당순이익(EPS)도 주당 1.29달러로 시장예상치인 1.27달러를 약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주력인 ‘아이폰’ 매출과 관련, 애플은 426억 달러를 달성해 시장예상치 432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밑돌았습니다. 다만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은 3분기 매출이 155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해, 146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던 전 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아이폰'을 제외한 사업부문에선 사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애플 페이 등 서비스사업 매출은 192억 달러로 집계돼, 시장예상치인 201억 달러를 밑돌았고 애플의 아이패드의 매출도 72억 달러로 집계돼 시장예상치인 79억4000만 달러를 하회했습니다.

네이버가 20대 전용 뉴스 선보이는 이유는?

네이버가 20대 이용자를 겨냥한 뉴스 서비스 ‘마이(MY)뉴스 20대판’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다른 세대와 달리, 디지털 네이티브인 이들은 도움이 되는 정보를 모두 뉴스로 인식하는 성향이 강하다는 판단 하에 새로운 형식의 ‘20대 맞춤형’ 뉴스 서비스 페이지를 꾸린 건데요. 전날인 27일부터 적용된 마이뉴스 20대판은 ▲1분 미만 짧은 영상에 익숙한 20대를 위한 ‘숏폼’ ▲20대가 최근 많이 소비한 기사 중에서 주요 키워드 형태로 추출한 뉴스를 소개해 이슈 파악에 용이한 ‘요즘 키워드’ 등으로 구성됩니다.

또 개인 관심사뿐 아니라 또래 관심사도 파악할 수 있도록 ▲20대가 많이 소비한 뉴스를 랜덤하게 보여주는 ‘많이 본 뉴스’ ▲인공지능(AI) 뉴스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를 활용, 개인화 추천 기사 중 20대 관심사를 반영한 기사를 노출하는 ‘오늘 이 뉴스’ 탭도 마련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여러 세대 중 특히 20대를 타겟팅한 이유에 대해 “세대별로 명확히 구분 짓기는 어렵지만, 특히 20대는 또래 집단의 관심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결국 변화에 가장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게 빠른 세대”라고 설명했습니다.

고환율 속 쇼핑 대목 ‘성큼’...온·오프 유통업계 “역대급 할인”

연중 최대 성수기 연말을 앞두고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일찌감치 채비에 나섰습니다. 중국 광군제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가 열리면서 국내도 11월이 자연스럽게 쇼핑 축제 달로 자리 잡았는데요. 올해 고물가·고환율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긴 했지만 각종 할인행사로 소비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입니다.

유통 공룡으로 불리는 롯데와 신세계는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대대적으로 선보입니다. 롯데는 백화점·마트·이커머스·홈쇼핑 등 유통군 8계열사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공동 행사 ‘롯키데이’를 진행하고요. 신세계그룹도 전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쓱데이’를 4년째 이어갑니다. 올해 G마켓까지 합쳐 2조원 이상 물량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대규모 할인행사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도 다음달 1일부터 2주간 진행되고요. 11번과와 티몬 등 이커머스 업체들도 11월부터 ‘몬스터절’, ‘십일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고환율에 해외직구 가격경쟁력이 다소 약해지긴 했는데요. 직구족을 공략하는 플랫폼들은 무료배송 이벤트 등으로 가격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머스크, 트위터 인수 마무리…첫 행보, 경영진 해고

28일(현지시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취임 첫 행보는 트위터 경영진 해고입니다. 이날 머스크는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네드 시갈 트위터 최고재무책임자(CFO) ▲션 에젯 트위터 법률 고문 ▲비자야 가데 트위터 법률·신뢰·안전 책임자 4명을 해고했습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는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그는 지난 4월 트위터 인수를 선언했다. 440억달러를 제시했지만 지난 7월 이를 번복 계약 파기를 선언했었지요. 이때문에 머스크는 이날까지 트위터를 인수하지 않으면 11월부터 소송에 나서야 했었습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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