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할로윈데이 참사, 이태원서 압사로 225명 사상자 발생

이상일

녹사평 역 인근 CCTV 영상
녹사평 역 인근 CCTV 영상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 좁은 골목길에서 29일 할로윈(Halloween)데이 중 발생한 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149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는 중상 19명·경상 57명으로 확인됐다.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은 30일 새벽 6시 30분 현장 브리핑에서 "중상자 가운데 사망자가 늘고, 경상자 가운데 귀가자 발생으로 부상자 수가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사고는 어젯밤 10시 20분쯤, 이태원 해밀턴 호텔 근처 처음으로 소방신고가 접수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태원 핼로윈 압사 사고와 관련해 새벽 2시 30분께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이 가동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 수습본부를 즉각 가동시키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사망자 파악과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 등 수습에 착수할 것을 명했다.

해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도 30일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유럽 출장 중인 오세훈 시장은 최태영 소방재난본부장으로부터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 현황에 대해 유선으로 보고를 받자마자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