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전문가기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우수 인재를 위한 전략과 기술이 필요한 이유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유재성 사장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유재성 사장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유재성 사장


오늘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거의 모든 기업들의 과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적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로 IT의 심장이자 핵심인 '사람'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해서는 IT팀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하고, 이들의 작업 부담을 덜어주는 기술들을 도입해야 한다. 사람과 사람을 위한 기술, 이 두 가지 요소들을 통해 'IT 드림팀'을 만들어 나가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 요건: 인재 확보를 위한 고려사항

먼저 성공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어떤 것일까? 퓨어스토리지와 브레딘 리서치(Bredin Research)가 500명 IT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클라우드, 자동 프로세스, 지속적 통합/제공(CI/CD) 파이프라인 등을 갖춘 환경을 이상적인 여건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기업들은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을 추구하지만, 이들이 클라우드에 평균적으로 투입하는 금액은 IT 예산의 5-10%에 불과하다. 온프레미스와 엄연히 다른 클라우드-네이티브 워크로드를 다룰 수 있는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새로운 인력을 고용하고, 기존 직원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실제로 퓨어스토리지가 조사한 IT 리더 중 72%는 직원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59%는 팀을 재구성하는 방향도 고려하고 있다. 데이터 과학자, 클라우드 설계자, 쿠버네티스 개발자, 사이버보안, 자동화, 데이터 모델링 및 머신러닝 전문가 등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저해 요소: 레거시 기술에서 탈피하기

한편 IT 리더들은 IT 드림팀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코딩 과정을 단순화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가속화하는 로우/노코드(Low/No-code) 플랫폼, IT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인공지능/머신러닝 오퍼레이션(AI/MLOps)이 있다. 또한 IT 장비를 유연하게 조달할 수 있는 서비스형 모델, 전문적인 인프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MSP), 그리고 좋은 성능을 갖춘 데이터 스토리지도 주요 고려사항이다.

이때 IT 리더들은 새로운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레거시 인프라를 고집할 경우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난항을 겪을 수 있으며, 인력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20년에는 응답자 중 24%가, 2021년에는 36%가 기존 IT 인프라에 새로운 기술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또한 레거시 기술은 관리하는 데 많은 노력 및 수작업이 들기 때문에 IT 관리자들이 기피하는 대상이며, 인력의 이탈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우수한 인재와 혁신 기술로 만들어 나가는 IT 드림팀

IDC에 따르면 통합 대응(cross-functional)이 가능한 리더십 및 디지털 드림 팀을 갖춘 기업들이 앞으로 3년간 경쟁사보다 혁신을 앞당기고,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IT 드림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고민, 그리고 IT 관리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기술들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그 시류에 앞장서고자 하는 IT 리더라면 IT팀의 편의를 제고하는 기술, 그리고 인재들의 발전 기회에 아낌없이 투자해보기 바란다.
퓨어스토리지 코리아 유재성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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