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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 IRA 반발 지속…EU 차별시 ‘무역전쟁’ 경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11-09 10: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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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 멕시코·캐나다 수준 혜택 요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이 인플레감축법(IRA)을 그대로 시행할 경우 무역 보복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8일(현지시각) EU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경제재무장관회의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IRA 관련 협상 과정을 공개했다.

체코 츠비네크 스탄유라 재무장관은 “미국과 협상을 통해 타협안을 도출할 예정”이라며 “미국과 EU의 무역전쟁은 누구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국제 무역은 공정해야 한다”라며 “EU도 멕시코 캐나다 등과 동등한 처우를 받아야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8월 IRA를 제정했다. 전기차(EV) 및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를 북미에 구축하지 않을 경우 미국 EV 시장에서 불이익을 주는 내용을 담았다. 현재 시행령 확정 단계다. 우리나라와 EU 등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도 반발했다. EU의 경우 이달 들어 미국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 문제를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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