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50여년만의 유인 달 탐사가 난항을 겪고 있다. 아르테미스 1호 발사를 또 다시 연기했다. 허리케인 때문이다.
8일(현지시각) NASA는 아르테미스 1호 발사를 오는 14일에서 16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발사를 담당할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로 허리케인 ‘니콜’이 접근하고 있어서다.
아르테미스 1호는 원래 8월29일 발사할 예정이었다. 센서 오류와 연료 누출 등으로 ▲9월3일 ▲9월27일 ▲11월14일로 일정을 미뤄왔다.
현재 아르테미스 1호는 발사대에 기립한 상태다. NASA는 아르테미스 1호가 허리케인을 발사대에서 버틸 수 있다고 판단했다.
NASA는 “16일에 발사를 하지 못할 경우 19일로 변경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미국 우주군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지난 1961년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NASA의 2번째 유인 달 탐사 계획이다. NASA는 1969년부터 1972년까지 6차례 달에 사람을 보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17년 시작했다. NASA 단독이 아닌 국제 협력으로 진행한다. 우리나라도 참여하고 있다. 2024년 달 착륙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