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엔씨소프트가 오픈형 연구개발(R&D) 개발 문화 ‘엔씽(NCing)’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슈팅 장르 신작 ‘LLL(엘엘엘)’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11일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LLL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이장욱 엔씨 IR 실장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엔씨 최초로 선보이는 3인칭 슈팅 게임(TPS) LLL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다른 슈팅 게임과 차별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수많은 게임사는 슈팅 장르 게임을 개발 중이다. 이장욱 실장은 슈팅 장르가 콘솔이나 PC에서 비중 있다는 점을 중요한 대목으로 꼽았다. 엔씨가 슈팅 장르에 주목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 실장은 “최근 한국 게임사들이 슈팅 게임 장르에 전략적으로 가려고 한다”라며 “콘솔에서 서비스하던 장르를 어떻게 변형해야 라이브 서비스화되고, 지속 수익 창출을 낼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라이브 서비스 역량이 슈팅 장르 신작의 성공을 가를 것인데, 이러한 강점들을 보유하고 있는 곳은 엔씨라고 생각한다”며 “오는 14일 공개될 유튜브에서 공개될 (LLL) 내용은 시네마틱 트레일러 그 이상급의 내용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공개될 영상에선 인게임 장면도 나오는데, 특히 뒷부분을 주목해달라”며 “어떤 점에서 엔씨가 기존 슈팅 게임과 차별화 지점을 두려 하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엔씽은 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형태로 소통을 확대하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하는 엔씨 개발 문화다. 엔씨는 지난 2월 신규 지식재산권(IP)을 공개하는 티징 영상 ‘워크 인 프로그레스(Work in Progress)’를 시작으로 트레일러, 개발자 코멘터리 등 현재까지 총 8개의 엔씽 영상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지난 8일 엔씨는 각 프로젝트의 개발자들이 직접 출연해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라는 엔씽 의미와 취지를 직관적으로 담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엔씨는 ▲프로젝트M ▲TL ▲BSS ▲프로젝트R ▲LLL ▲퍼즈업(PUZZUP) ▲프로젝트G 등 7종의 프로젝트 라인업을 소개했다. LLL은 미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TPS 게임인 것으로 추측되며, 콘솔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