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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주간브리핑] 미-중 정상회담, 갈등 해법찾을까… '지스타 2022', 17일 개최

박기록
[편집국 종합] 지난주는 증시를 비롯한 국내외 금융시장에 드라마틱한 상황이 연출됐다.

지난주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 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증시에선 역대급 랠리가 펼쳐졌다. 4%대를 넘어 역대급 고공행진을 거듭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대로 급락하면서 그동안 고금리 이슈에 추풍낙엽처럼 떨어졌던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큰 폭의 반등을 시도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네이버, 카카오 등 성장주 중심의 국내 IT섹터도 크게 반등을 시도했다. 그동안의 낙폭이 워낙 크기때문에 한번의 훈풍만으론 성에 차지않지만 추세 전환의 시그널이 왔다는 점에선 고무적이다.

특히 외환시장의 경우 원-달러 환율이 지난 11일 하루에만 무려 60원 가까이 하락하는 등 1310원대까지 안정을 되찾았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소 조정이 예상되지만 이번주에도 훈풍의 여운이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다.

이번주에는 미-중 정상회담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오는 14일 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중 간의 첨예한 대립이 완화될 것인지가 관심사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뒤흔든 후폭풍의 원인이 미-중 갈등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회담에 대한 기대는 높을 수 밖에 없다.

다만 장가화되고 있는 미-중 갈등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될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적어보인다는 것이 외신들의 종합적인 평가다. 이밖에 대만 문제에 이어 최근 주목도가 높아진 북핵 문제에 대해 양국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지도 우리로서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이다.
한편 이번주 16일에는 반도체 대표주자인 엔비디아가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엔비디아의 성적표가 어떻게 제시되느냐에 따라 국내 증시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은 대입 수능일이다.,

다음은 이번 주 주요 국내 IT행사 일정이다.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22' 16일 개최 = 전 산업계가 ‘똑똑한 기업’, 스마트 엔터프라이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디지털데일리>는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함께 AI·자동화 혁신과 클라우드 전략을 소개하는 버추얼 컨퍼런스 ‘스마트 엔터프라이즈 2022’를 개최한다.

오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컨퍼런스에서는 서비스나우, 클래로티, 제네시스랩, 이글루코퍼레이션, 포시에스, 영림원소프트랩, SK C&C 등 기업이 제시하는 혁신 플랫폼 전략을 살펴볼 예정이다. <디지털데일리>의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 ‘DD튜브’를 통해 사전 등록 및 시청할 수 있다.

◆게임 대축제 ‘지스타2022’, 부산 벡스코에서 17일 개막=국내 최대 게임 축제 ‘지스타’가 돌아온다. 지스타2022이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17일 오전 10시다. 지스타2022는 크게 일반 관객 대상 BTC(기업·소비자 간 거래)관과 기업 관객 대상 BTB(기업 간 거래)관으로 나눠 운영된다.

올해 공식 슬로건은 ‘The Gaming Universe, 다시 한 번 게임의 세상으로’다. BTC관에는 ▲위메이드 ▲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호요버스 ▲플린트 ▲이키나게임즈 ▲룩슨 ▲이루고월드 ▲레드브릭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이 참여했다. 각 참가사들은 저마다의 신작과 프로젝트, 기존 라이브 서비스 작품들을 통해 참관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라인-야후, 공동 기술컨퍼런스 개최=라인 주식회사와 야후 재팬 주식회사가 오는 11월 17일과 18일 양일간 온라인 기술 컨퍼런스 ‘테크버스 2022(Tech-Verse 2022, 이하 테크버스)’를 공동 개최한다. 지금까지는 양사가 각각 연례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테크버스를 통해 처음으로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테크버스는 라인과 야후재팬 두 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데이터/AI ▲서버사이드 ▲모바일 앱 ▲인프라 등 9개 분야 관련 프레젠테이션 및 패널 토론 등 총 87개 세션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라인과 야후재팬 뿐 아니라 Z홀딩스 그룹사인 델리(dely) 주식회사, 주식회사 데마에칸(Demae-can), 주식회사 잇큐(Ikyu), 밸류커머스(ValueCommerce) 주식회사, Z랩(Z Lab) 주식회사, 주식회사 조조(ZOZO) 등도 발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방한=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를 개최하는 가운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행사 참석을 위해 4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행사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사티아 나델라 CEO는 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달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이그나이트'에서 소개한 주요 기술과 인사이트 등을 한국 시장에 맞춰 소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나델라 CEO의 방한이 4년만에 이뤄지는 만큼 한국에서의 대외활동에 대해 관심을 표하고 있다. 앞서 8월 방한한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이자 빌 게이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의 빌 게이츠 공동이사장은 윤석열 대통령 등 정치권은 물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을 만나기도 한 바 있다.

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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