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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라이더:드리프트’, 내년 1월 글로벌 진격…확률형아이템 수익모델 아냐[지스타2022]

이나연
[부산=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국민 레이싱 게임 ‘크레이지레이싱카트라이더’ 후속작 ‘카트라이더:드리프트’가 내년 1월12일 프리시즌 서비스를 시작하고 글로벌 이용자와 만난다. PC와 콘솔, 모바일을 아우르는 풀 크로스 플랫폼을 내세워 다양한 이용자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서비스 안정성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디렉터<사진>는 18일 벡스코에서 열린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각 플랫폼 간 형평성과 네트워크 이슈는 중요한 화두”라며 “머신러닝 기반으로 이용자 실력을 측정해 매칭하는 시스템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레이싱 게임은 0.0001초로 승부를 가리는 만큼, 네트워크 권역별로 이용자 핑 등 1, 2차 검수 시스템을 마련하고 원활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조 디렉터는 “프리시즌으로 출시하는 이유도 서비스를 통해 보완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정식 서비스 때 여러 문제나 형평성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PC와 콘솔, 모바일로 이용할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레이싱 게임이다. 2019년 런던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팬 페스티벌 2019’에서 처음 베일을 벗었다. 생동감있는 레이싱 경험과 높은 몰입감을 위해 4K 초고화질(UHD) 그래픽과, HDR(High Dynamic Range) 기술,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사운드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카트라이더를 계승한 게임인만큼, 원작 플레이를 경험한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간 실력 격차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PD는 “매칭 시스템으로 이용자 실력에 따라 분리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인공지능(AI)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장하고 있다. 처음 하는 이용자도 게임을 즐기며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카트라이더:드리프트는 비즈니스모델(BM) 시스템과 관련해 확률형 아이템이나 가챠(뽑기) 시스템같은 비지니스모델(BM)은 가져가지 않는다. 시즌 패스 등 글로벌 서비스에 맞춘 BM 설계를 고려하고 있다.

이 PD는 한국에서 검증된 지식재산(IP)인 카트라이더가 북미권과 유럽 이용자에게도 충분히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카트라이더가) 아시아에서 인지도가 높은 시리즈지만, 서구권에서는 인지도 없는 신작에 가깝다”면서도 “지속적인 테스트를 비롯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해 인지도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풀 크로스 플랫폼이라는 점도 아시아권 이외 이용자들에게 충분히 어필 가능한 요소”라고 부연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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