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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2] 넥슨 귀환에 첫날 1만명 몰렸다…역시는 역시

이나연
[부산=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4년만에 지스타로 귀환한 넥슨이 넥스타(넥슨+지스타 합성어)라는 명성에 걸맞은 압도적인 규모의 게임 시연 부스를 이용자들에게 선보였다.

넥슨은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22’에서 소비자(BTC)관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열었다.

총 560여대 시연 기기를 마련한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까지 제각기 다른 게임성을 지닌 신작들을 콘솔과 PC, 모바일 디바이스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넥슨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단순 게임 시연을 넘어 지스타2022를 통해 이용자와 교류하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넥슨 지스타2022 부스는 오롯이 게임의 재미 체험에 집중해 설계했다. 시연존은 압도적인 크기의 중앙 발광다이오드(LED)를 중심으로 데칼코마니 형태로 디자인됐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양 날개를 펼친 스키장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소비자(BTC)관 단일 최대 규모 부스답게 개막 첫날인 17일에만 약 1만명이 넥슨 부스를 방문해 신작 체험에 참여했다. PC와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체험이 가능했던 점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행사장 문이 열리자마자 지체 없이 넥슨 부스로 향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이 게임 디렉터입니다” 현장조사 나선 시연작 4종 개발진=지스타2022 개막날과 둘째 날 넥슨 개발진과 직원들은 직접 임플로이언서(Employee+ Influencer)로 변신했다. 시연 출품작 4종 개발진을 비롯해 ‘메이플스토리’, ‘피파(FIFA) 온라인 4’ 등 라이브 게임 스타 개발진이 부스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행사 첫날인 지난 17일 시연 출품작 4종 개발진인 ▲넥슨게임즈 이범준 PD(퍼스트디센던트) ▲데브캣 김동건 대표(마비노기모바일)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카트라이더:드리프트) ▲넥슨 황재호 디렉터(데이브더다이버)는 시연을 마친 이용자와 직접 만나 가감 없는 의견을 들었다.

이들은 차례로 시연 존을 방문해 플레이 소감, 재미 요소, 개선안 등을 물었다. 넥슨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약 1만명이 넥슨 부스를 방문해 신작 체험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람객과 사진을 찍고 친필 사인을 제공하는 등 팬서비스도 이뤄졌다. 이범준 PD는 “퍼스트디센던트를 개발하며 이용자와 직접 마주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지스타2022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지난달 진행됐던 스팀 베타 테스트에 이어 지스타2022에서 전달받은 소중한 의견들은 퍼스트디센던트 완성도를 높이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피파(FIFA)온라인4’ 스타 박정무 그룹장 ‘깜짝 방문’=행사 둘째 날인 지난 18일 오후에는 피파 온라인 4 박정무 그룹장이 넥슨 부스를 깜짝 방문했다. 박정무 그룹장은 ‘퍼스트 디센던트’ 플레이스테이션5(PS5) 시연 존에서 이용자들과 함께 게임을 플레이했으며 부스 입구로 이동해 넥슨을 찾아온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관람객들과 차례로 가위바위보를 하고 이긴 관람객에게 ‘넥슨캐시 5만원 쿠폰’을 선물하는 ‘가위바위보로 박정무를 이겨라’ 현장 이벤트도 진행했다.

박정무 그룹장은 “게이머들의 축제 지스타에서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 재밌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더욱 가깝게 소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큰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넥슨 지스타2022 행사 진행 총괄을 맡은 최성욱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누구보다 넥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출품작을 잘 아는 디렉터와 직원이 현장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달하니 이용자들 역시 즐거워했고, 넥슨 역시 다양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슨은 부스 운영에 있어 이용자들이 안전하게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했다. 대기 열이 밀집되는 현상에 대비하고자 관리 스태프를 5미터 구간마다 추가 배치하고, 병목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경호 인력을 상시 대기해 원활한 시연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번 넥슨 부스에 대해 “심폐소생술(CPR)부터 안전 관련 교육을 철저히 했다”며 “전 스태프를 대상으로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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