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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노운월즈, ‘300억원 규모’ 크래프톤 주식 매입…“성장 가능성 주목”

왕진화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크래프톤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월즈 임직원이 크래프톤 주식 300억원 규모를 취득했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24일 북미에 위치한 독립 스튜디오 언노운월즈(Unknown Worlds)의 경영진 및 직원이 크래프톤 주식을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언노운월즈 임원진 찰리 클리브랜드(Charlie Cleveland), 맥스 맥과이어(Max McGuire), 테드 길(Ted Gill) 외 직원 1인이 매입한 크래프톤 주식 취득 금액은 한화 약 300억원(2220만달러)이다.

주식 매수 자금은 언노운월즈 인수 당시 확보한 현금이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 거주자의 국내 주식 거래 절차를 합법적으로 준수해 매입을 진행했다.

언노운월즈 임원진과 직원은 이번 매수 배경에 대해 “재미와 즐거움이라는 게임 본질을 중심으로 신작 개발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는 크래프톤의 미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전했다.

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2021년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후 첫 번째 인수 대상으로 언노운월즈를 택하며 글로벌 게임 개발 경쟁력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언노운월즈는 지난 2001년 미국에서 찰리 클리블랜드와 맥스 맥과이어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하프라이프MOD, 내추럴 셀렉션 시리즈, 서브노티카 등 다양한 PC 및 콘솔 게임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 문브레이커(Moonbreaker)를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선보였고, 현재 후속작 ‘서브노티카2’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글로벌 게이머들을 위한 독창적인 경험을 만들어내자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언노운 월즈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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