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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2022] ‘침착맨’ 이말년도 해봤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빛도 무서워

왕진화
[부산=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침착맨’이 부산 벡스코에 떴다. ‘침착’하게 크래프톤 PC·콘솔 서바이벌 호러 게임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파헤쳐보겠다는 이유에서다.

구독자 192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침착맨’을 운영 중인 이말년(본명 이병건)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2022’에 참가해 신작 ‘칼리스토 프로토콜(The Callisto Protocol)’을 시연했다.

현장에는 침착맨 팬들을 비롯해 시연 부스와 부대 행사를 즐기기 위한 참관객 방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 게임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온 칼리스토가 대혼란에 빠진 가운데, 이용자가 주인공 제이콥으로 변모한다.

제이콥은 강력한 ‘유나이티드 주피터 컴퍼니(United Jupiter Company)’의 중심부에 숨겨진 흑막을 파헤치는 한편, 그의 뒤를 쫓는 피에 굶주린 괴물에 맞서는 극한의 공포를 마주해야 한다.

이말년은 “보통 게임 문법으로 ‘빛’이라는 개념은 안전하고 따뜻한 느낌인데, 이 게임에선 다르게 적용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눈이 부신 빛이 더 공포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장치인데, 이러한 점은 개발진이 의도한 ‘호러 엔지니어링’ 특징 중 하나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말년은 “호러에 특화된 액션은 이번에 사실 처음 접했는데, 실제로 해보니 우주에서 진행되고. 특히 공상과학(SF) 장르는 현재 개발돼 있지 않은 중력, 반중력 장치가 있지 않나”라며 “이런 것들이 리얼하게 구현돼 있었고, 복합적인 장르를 여기서 한 번에 느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놀래미들은 이 게임을 플레이할 때, 놀라지 않기 위해 지속적으로 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한 번 보면 알겠지만 개발진은 게임 내 음침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고, 한국어판이 완벽한 한글화가 돼 있어 즐길 때 불편함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크래프톤은 지스타2022 소비자(BTC)관 부스 내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다음달 2일 공식 출시 전 플레이할 수 있는 시연 존과 트레일러 영상관을 마련했다. 지스타를 방문한 관람객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을 위해 안전 요원의 연령 확인 후 1시간 이상 대기했다.

크래프톤에 따르면, 실제 시연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어두운 조명과 격리된 방에서 혼자 플레이 하니 긴장감과 몰입감이 넘쳤다’, ‘사운드가 심리적으로 옥죄는 느낌이라 너무 무서웠다’, ‘공포 게임을 무서워하지만 실제로 플레이 해보니 완성도가 높아 공식 출시가 기대된다’ 등 후기를 남겼다.

지스타 방문객들은 오는 20일까지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에 참여할 수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 시연에 참여한 인플루언서 ‘푸린’ 역시 무대 이벤트에 올라 사전 플레이 소감을 전달했다. 푸린은 “잔혹한 게임 좋아하는 이들은 정말 만족할 게임”이라며 “전투 시스템이 잘 구현돼 있고 중력을 이용한 무기 그립으로 전투의 재미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크래프톤 지스타 부스에서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외에도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 ▲문브레이커(Moonbreaker) ▲디펜스 더비(Defense Derby) 등 독립 스튜디오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크래프톤 지스타 부스 및 행사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크래프톤 지스타 공식 웹사이트 및 크래프톤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왕진화
wjh9080@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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