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해 상반기 IPTV 가입자가 처음으로 2000만을 돌파했다. 케이블TV/(SO)와의 가입자 수 격차는 더 벌어졌다. IPTV 가입자 가운데선 KT 계열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LG, SK브로드밴드 순으로 나타났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평균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6개월 평균 3600만5812명으로 집계되며 작년 하반기 대비 37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하반기 증가폭(53만명대)보다 둔화된 수치다.

양로원 등 영업 외 목적 무료 가입자, 도서‧산간 등 위성방송 수신만 가능한 지역의 가입자 등을 모두 포함하면 올해 6월 말 기준 유료방송 총 가입자 수는 3679만891명이다. 유료방송에는 종합유선방송(SO), 위성방송,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IPTV)가 모두 포함된다.

올해 상반기 평균 유료방송 가입자 유형별로는 복수 가입자 1688만8995명(46.91%), 개별 가입자 1651만3827명(45.86%), 단체 가입자 260만2990명(7.23%) 순으로 집계됐다.

매체별로는 IPTV 2020만3451명(56.11%), SO 1282만4705명(35.62%), ▲위성방송 297만7656명(8.27%) 순으로 IPTV 가입자 수가 처음으로 2000만명을 넘었다.

특히 지난 2017년 11월 IPTV 가입자 수가 SO 가입자 수를 앞선 이후 IPTV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SO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IPTV와 SO간 가입자 수 격차는 올해 상반기 기준 약 738만명으로 확대됐다.

사업자별로는 ▲KT 858만6837명(23.85%), ▲SK브로드밴드(IPTV) 624만8035명(17.35%), ▲LG유플러스 536만8579명(14.91%), ▲LG헬로비전 374만3550명(10.40%), ▲KT스카이라이프 297만7656명(8.27%), ▲SK브로드밴드(SO) 284만6714명(7.91%) 순으로 집계됐다.

또, IPTV 3사 계열의 가입자 수 및 점유율은 ▲KT 계열(KT+KT스카이라이프+HCN)은 1284만명(35.65%) ▲LG 계열(LG유플러스+LG헬로비전)은 911만명(25.31%)이며 ▲SK브로드밴드(IPTV+SO)은 909만명(25.2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