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아르테미스1호’의 달 탐사가 13일차에 접어들었다. 임무의 절반을 소화했다. 우주선 ‘오리온’은 지구에서 가장 먼 곳까지 날아갔다. 지구와 43만킬로미터(km)까지 멀어졌다. 원거리역행궤도(DRO) 비행도 순조롭다.
28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아르테미스1호 임무 13일차 진행사항을 공유했다.
아르테미스1호는 우주선 오리온과 발사체 SLS로 구성한 로켓이다. 지난 16일 지구를 떠났다. 달을 거쳐 12월11일 귀환한다. 총 25.5일 동안 17단계 임무를 수행한다. 1일차 SLS와 분리 오리온이 달로 향했다. 21일 달과 가장 가까운 고도 81마일(약 130km)을 기록했다. 현재 DRO 비행(11단계) 중이다. 25일에는 ‘아폴로13호’가 도달한 유인우주선 기준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인 24만8655만마일(40만171km)을 통과했다. DRO에는 6일간 머무른다.
NASA는 “28일 오후 3시 직후 아르테미스1호 미션 동안 지구에서 가장 먼 거리인 26만8563마일(43만2210km) 떨어진 곳에 도달했다”라며 “아르테미스1호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더 놀라운 것은 이번이 역시 테스트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날 NASA는 궤도 유지 엔진 분사를 취소했다. 궤도 수정 비행이 필요 없을 정도로 정확한 비행 중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주선 열 환경 및 추진기 활용 추가 시험을 하기로 했다. NASA와 미 해군은 오리온 귀환을 대비한 작업을 개시했다. 오리온은 미국 샌디에이고 연안에 착수한다.
한편 아르테미스1호는 사람 대신 센서를 부착한 마네킹이 타고 있다. 유인 비행은 ‘아르테미스2호’부터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달 착륙 ▲달 기지 및 우주정거장 건설 등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