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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T혁신2023] 알테어가 제시하는 SAS 마이그레이션 전략?

이상일
알테어 시단 머피 데이터 분석 담당
알테어 시단 머피 데이터 분석 담당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고객에게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언제까지 SAS 언어를 사용해야 하는 가다. SAS 언어는 약 60년간 사용돼왔다. 대안으로 나온 오픈소스도 많아졌지만 오픈소스로의 마이그레이션은 쉽지 않은 일이다. ‘알테어 SLC’는 SAS 언어를 그대로 읽어들여 변환이 필요 없는 네이티브 컴파일러다”-알테어 시단 머피 데이터 분석 담당

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제18회 [2023년 전망, 금융IT Innovation] 콘퍼런스에서 ‘최신 분석 플랫폼으로 금융권 레거시 시스템 최적화’를 주제로 발표한 알테어 시단 머피 데이터 분석 담당은 데이터 분석 시장의 대표적 개발언어 중 하나인 SAS를 대체할 수 있는 '알테어 SLC'를 소개했다.

알테어는 1985년 미국에서 설립된 AI 기반 시뮬레이션, 데이터분석 기업으로 전세계 1만1000개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알테어 시단 머피 데이터 분석 담당은 “SAS 언어는 대규모 투자와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자원집약적 구조”라며 “알테어 SLC는 SAS 프로그래밍 환경을 대체해 다양한 운영환경에서 SAS는 물론 SQL, 파이선, R코드 컴파일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알테어 SLC는 클라우드 서비스, 하둡, 데이터웨어하우스, 데이터베이스, SAS, SPSS, 마이크로소프트 엑셀, CSV 및 기타 파일 기반 데이터 형식을 포함한 거의 모든 데이터 소스에 볼륨 제한 없이 액세스 할 수 있다. 또, 메인프레임,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등 다양한 운영환경에서 원격 작업 및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다.

시단 머피 데이터 분석 담당은 “SAS 프로그램은 레거시 시스템으로 많은 사람들이 SAS 언어를 오픈 소스 언어로 전환하고 싶어한다. 비용을 절약하려는 의도인데 SAS에서 오픈소스로의 전환이 굉장히 어렵다는 점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며 “알테어 SLC는 SAS 프로그램 마이그레이션이 굉장히 쉬우며 우리는 전환 1년 안에 ROI를 반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 다국적 보험회사의 경우 4500개 이상의 SAS 프로그램을 비즈니스 리포트, 고객 이탈방지, 보험사기, 가격 정책, 모든 핵심적인 비즈니스 업무에 적용 중이었다. 이 보험회사는 SAS 언어 프로그램을 분석해 프로그램 호환성을 검증했다.

이후 호환되지 않는 코드 및 파일을 분류했다. 이 과정 중 호환성 문제가 불거진 81.1%의 모듈 등 서비스는 즉각적인 솔루션 및 코드 애널라이저 오판 등으로 바로 간단한 코드 수정으로 문제가 해결 될 것으로 판단했다.

시단 머피 데이터 분석 담당은 “금융 서비스 산업에서 호환성 체크를 실시 했을 때 기존 SAS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약 96%-99%까지의 호환성을 확보했다. SAS를 바로 오픈소스로 전환하면 0% 호환성을 보이는 것과 극적인 대비를 보인다”며 “이 보험사의 경우도 SAS 기반의 4700여 개 프로그램 중 호환성이 문제된 것은 11개 정도였다”고 밝혔다.

이에 중복제거를 통한 SAS에서 알테어로의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해당 보험사는 알테어 도입 첫 해에 ROI를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시단 머피 담당은 “다양한 언어의 사용이 가능하므로 특정 언어를 다시 배울 필요가 없고 당장 한꺼번에 모든 SAS 코드를 변환할 필요가 없어 사용자의 부담도 덜었다. 또 마이그레이션을 통해 최신 아키텍처 구성과 고도화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한편 알테어가 제공하는 ‘래피드마이너(RapidMiner)’는 고급 데이터 분석 및 머신러닝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램 코드 개발환경의 클라우드와 SaaS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그는 “래피드마이너는 모든 사용자를 위한 단일 플랫폼으로 사용자의 역량, 사용사례, 사용자 요구사항에 따라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이 가능하다”며 “초보자는 원하는 모델을 찾고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다양한 레벨의 사용자들에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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