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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설문에 재미들린 일론 머스크, 후폭풍 맞을까?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이용자 57%, “머스크, 나가라”…머스크의 선택은?

19일(현지시각) 머스크가 진행한 트위터 CEO 퇴진 여부를 묻는 설문이 마감된 가운데 1750만2391명이 참여해 찬성 57.5% 반대 42.5%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12시간 동안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날까요? 이번 설문 결과에 따르겠다(Should I step down as head of Twitter? I will abide by the results of this poll)”라는 설문을 실시했는데요. 과연 머스크가 이번 의견을 따를지는 미지수입니다.

실제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을 팔지 않겠다’는 약속을 수차례 했지만 지키지 않았습니다.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계정 부활 ▲혐오 게시글 등으로 정지한 문제 계정 복구 등을 설문 결과를 근거로 시행한 적은 있습니다. 일각에선 머스크의 이러한 ‘설문’이 트위터에 대한 유입량을 늘리려는 전략이라는 풀이도 나오고 있습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지급준비율 100%, 신뢰 할 만한가?

지급준비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아들인 예금 중에서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100% 라는 것은 모든 고객이 예치한 자산을 다 빼간다해도 해당 금융기관에서는 전부 지급할 수 있다는 의미와도 같은데요. 이런 의미에서 기준 이상 지급준비율은 해당 기관 신뢰도와 밀접하게 연관되겠죠. 국내 원화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가상자산거래소는 모두 지급준비율 100% 이상을 만족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수치에 대한 신뢰성인데요. 최근 전세계 1위 거래소 바이낸스가 지급준비율 문제로 신뢰에 타격을 받았습니다. 바이낸스는 지급준비율이 103%라고 주장했지만, 회계감사가 잘못됐다는 의견이 나왔죠.

이에 단순히 회계법인 감사에 의존하고, 회계법인 감사보고서를 공개하는 것만으로는 거래소 신뢰성을 담보하기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거래소 재무건전성 및 투명성 입증 방식을 두고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감사받고 공개하고 있는 지급준비율과 별개로 회계법인 감사 실효성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기 때문입니다. 모든 상장사도 회계법인 감사 공시를 통해 재무상황을 점검받고 있지만, 일반 증시 상장사와 다르게 거래소 회계감사에는 일정한 기준이 아직 없습니다. 회사 현금성 자산과 별개로 가상자산 보유량을 어떻게 회계처리 할지도 명확한 합의기준이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서는 회사의 코인 보유에 대한 회계 기준에 대한 논의가 막 이뤄지고 있습니다.


컬리·오아시스 IPO ‘감감무소식’…이커머스 업계 촉각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에 기업공개(IPO) ‘붐’이 일었지만, 정작 올해 상장을 이룬 기업은 없었습니다. 증시 부진과 함께 IPO 시장이 위축되자 기업들도 속도를 늦춘 것이죠. 가장 적극적이던 곳은 컬리와 오아시스마켓입니다. 양사는 결국 연내 상장을 하지 못하고 해를 넘기게 됐지만 '철회'는 계획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이커머스 업계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가운데, 컬리는 외형성장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입니다. 비식품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뷰티컬리’를 열었고, 블랙핑크 제니를 모델로 기용해 공격적으로 마케팅 중입니다. '샛별배송’ 권역을 넓히기 위해 내년 상반기 중 경기 평택시와 경남 창원시에 물류센터가 문을 엽니다.

‘흑자기업’으로 무난한 상장을 예상했던 오아시스마켓도 지난 9월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뒤 여전히 심사 대기 상태입니다. 오아시스는 올해 시장 분위기가 무거운 상황에서도 홈앤쇼핑과 이랜드리테일 등 유통기업들로부터 각각 100억원, 330억원 투자를 유치 받았는데요. 내년 1분기 퀵커머스 ‘브이’를 준비하며 새벽배송과 물류 노하우를 커머스 부문에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 확장 열쇠는 결국 게임”…위메이드, ‘미르IP’에 올인

위메이드가 내년을 ‘미르’ 지식재산권(IP) 글로벌 저변 확대 원년으로 삼고, 신작을 비롯한 다양한 블록체인 게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입니다. ‘미르4’와 ‘미르M:뱅가드앤배가본드(이하 미르M)’를 필두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WEMIX PLAY)’를 통해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올해 ‘지스타(G-STAR)2022’ 메인 스폰서로 활약하기도 한 위메이드는 내년 출시 게임 2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중입니다.

2종 중 가장 먼저 세상 빛을 볼 타이틀은 ‘나이트 크로우’입니다. 매드엔진이 개발한 나이트 크로우는 ▲1000명 단위 대규모 이용자 간 전투(PvP) ▲캐릭터 간 물리적 충돌 구현 ▲지상과 공중의 경계를 허무는 화려한 액션 등 중세 유럽 배경 오픈필드에서 펼쳐지는 방대한 스케일의 전투가 핵심으로,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합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미르 IP가 활용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입니다. 북유럽 신화 최초 생명체이자 거인 이미르 세계관을 바탕으로 위메이드엑스알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이 역시 내년 출시 예정입니다.


엔데믹‧경기둔화, 직장인 10명 중 4명 재택근무 축소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최근 3개월 내 재택근무를 단축 또는 종료하고 사무실에 복귀하라는 회사 방침을 전달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근무 효율 강화 등 이유로 회사 측이 오프라인 근무 중심으로 시스템을 전환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진행한 ‘경기 둔화와 업무 환경 변화’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37.5%는 최근 3개월 내 재택근무를 단축 또는 종료하고 사무실에 복귀하라는 회사 방침이나 공지가 있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엔데믹(풍토병화) 전환과 경영 환경 악화로 기업들이 직원 관리가 수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오프라인 근무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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