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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든한 파트너’…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베트남 R&D센터 준공식 참석 [종합]

백승은
-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기념해 준공식 마련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년 만에 베트남 출장길에 떠났다. 이번 출장은 베트남 삼성 연구개발(R&D) 센터 준공 및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23일(현지시간) 이 회장은 하노이시 THT 지구에 위치한 베트남 삼성 R&D센터 준공식에 자리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노태문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익스피리언스(MX)사업부장 사장과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함께했다.

또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 쑤언 탕 호치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찐 반 썬 베트남 총리실 주임장관, 휭 타잉 닷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지난 2020년 3월 착공해 그 해 10월 토목공사를 마쳤다. 당시 이 회장은 신축 현장을 점검하고 응우옌 쑤언 푹 주석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2021년 4월 지상 골조공사를 시작한 후 올해 11월 3년 만에 완공됐다.

이번 준공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23일 개최됐다. 한국과 베트남은 지난 1992년 12월22일 국교를 수립했다. 이 회장은 “베트남 삼성R&D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준공식 후 이 회장은 하노이 인근 삼성 스마트폰 및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경영 전략을 점검하기도 했다. 삼성은 지난 1989년 베트남 진출 후 현재 호치민, 박닌, 타이응웬 등에서 ▲스마트폰·모바일 기기 ▲네트워크 장비 ▲TV ▲디스플레이 ▲배터리 등을 생산 중이다.

현재까지 준공식 및 사업장 현장 방문 이후 이 회장의 세부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다. 업계에서는 베트남 현지 협력 방안 및 투자 결정을 추가로 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삼성의 베트남 투자액은 200억달러(약 25조6320억원)가 넘는다. 지난해 베트남 총 수출액의 20%가 삼성이 담당했을 정도로 베트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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