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새해엔 어떤 우주쇼가?…10월 부분월식·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백지영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내년 10월 29일에는 달이 지구 본 그림자에 일부 가려지는 부분 월식이, 12월엔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2023년 주요 천문현상에 따르면, 10월 29일 부분월식은 서울 기준 29일 새벽 4시 34분 30초에 시작해 오전 5시 14분 6초에 최대가 될 전망이다. 모든 과정은 오전 7시 28분 18초에 종료된다. 이번 부분월식은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인도양에서 관측 가능하다.

또, 태양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는 일식 현상은 내년 4월 20일과 10월 15일 진행되는데 두 번 모두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발생한다.

3월에는 금성과 목성의 근접, 달과 금성이 근접한 모습을 볼 수 있다. 3월 2일 저녁 8시에는 밤하늘에서 제일 밝은 두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0.5도 내로 근접한다. 3월 24일 저녁 7시 28분에는 달과 금성이 0.9도로 가까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대 유성우라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도 예년처럼 볼 수 있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는 1월 3일 밤과 자정을 넘어 4일 새벽에 많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극대시각이 8월 13일 오후 4시 29분이라 13일 밤부터 14일 새벽에 관측하기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시각은 12월 15일 새벽 4시다. 밤새도록 달이 없는 하늘이기 때문에 관측에 좋은 환경이다.

한편 내년 가장 큰 보름달은 8월 31부터 9월 1일 새벽까지 볼 수 있는 달이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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