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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무료서비스 전 국민 보상…이모티콘 1200만명 받았다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비스 장애를 사과하는 의미로 카카오가 전 국민에게 이모티콘 3종을 제공한 가운데, 이용자 1200만명이 이에 화답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카카오톡 더보기 탭에 위치한 카카오나우에서 ‘마음 선물팩’을 통해 인기 이모티콘 3종을 모든 이용자에 지급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춘식이는프렌즈2’ 이모티콘을 영구 사용할 수 있다. ‘토심이와토뭉이’ ‘망그러진곰’은 다운로드 후 9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는 “지금까지 1200만명 이용자가 참여하고 많은 피드백을 주었다”며 “이러한 의견들을 반영해 이용상 혼선을 제거하고 더 많은 이가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선택 제공 부문인 톡서랍 플러스 이용권에 대한 이용자 불만과 우려에 대해서도 답했다. 구독 서비스 특성상 톡서랍 플러스는 1개월 뒤 자동 정기결제로 넘어가도록 설정돼있어, 일부 이용자 사이에서는 결국 서비스 보상보다 프로모션 성격이 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는 “구독 서비스는 최초 사용 때 자동 결제 수단 등록이 필요하지만, 사전 해지 예약 설정 기능을 통해 원치 않는 결제 전환을 방지할 수 있으며, 결제 전환 1주일, 1일 전 충분한 사전 안내를 해드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톡서랍 플러스 이용이 처음이라면, ‘첫 달 무료’로 체험이 가능하고, 다음 1개월은 마음 패키지 이용권을 사용해 최대 2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톡서랍 플러스로 보관한 데이터는 이용기간 종료 후 바로 삭제되지 않고, 해지 후 30일간 백업데이터 다운로드 기간과 충분한 사전 알림을 제공해 데이터가 유실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방침이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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