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미 전역 국내선 항공기 '한때 중단' ..."사이버 공격은 아냐"

신제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전산 오작동으로 미국 전역의 국내선 항공기 운항이 11일(현지시간) 오전 한때 전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백악관은 “현재까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증거는 없다”면서 이번 원인에 대한 총체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이번 사태의 원인은 이른바 ‘노탐(NOTAM)’으로 불리는 FAA의 전산 정보 체계에서 오작동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탐은 조종사들이 이륙 전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날 오전 9시까지 모든 국내선 항공편 운항에 대해 중단 명령을 내렸다가 운항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FAA는 “문제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 조사는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항공 추적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동부 시간 오전 8시 7분 기준 모두 아메리카항공, 유나이티드 항공을 포함한 3만2578편의 비행이 지연됐다. 409편은 결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과 통화했고, 그들은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 않다”며 “원인을 파악하면 곧바로 나에게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신제인
jane@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