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년 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 이동통신3사 수장 전원이 불참했다.
앞서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2023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이어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까지 불참하면서 의외라는 반응이다.
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총괄하고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등 21개 기관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SK텔레콤 유영상 대표가 KAIT, KT 구현모 대표가 KTOA,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가 RAPA 회장을 각각 맡고 있다.
통상 이 자리에는 이통3사 대표들이 소속 단체 수장 자격으로 참석해 왔지만, 올해는 모두 경영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당초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의 경우, KAIT 자격으로 통신 분야 인사말을 진해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 대표는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참석하게 되면서 이날 행사에 못했다. 구현모 KT 대표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역시 경영상 일정을 이유로 행사 불참을 통보했다.
한편 관할부서 수장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날 신년회에 참석해 "글로벌 미디어 강국으로 나가아기 위해선 낡고 오래된 규범을 개선하고 낡은 규제를 철폐할 필요가 있다"며 "OTT 미디어 활성화를 마련하고 변화된 미디어 융복합 환경에 맞춰 미래 법제를 준비 중이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