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포티파이도 해고 칼바람 …직원 6% 감축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1-24 10: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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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구조조정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에 이어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이 줄줄이 직원 해고를 단행한 가운데 글로벌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도 인력 감축에 돌입한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 CNBC 등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이날 직원 내부 메모를 통해 전체 직원 약 9800명 중 6%인 600여명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스포티파이는 스웨덴에 본사가 있지만,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직원들의 절반 이상인 약 5400명이 미국에 있다.

대니얼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회사 홈페이지에 “해고 대상 직원들과 일대일로 대화할 것”이라며 “다른 경영자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팬데믹으로 인한 강한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매출액 증가를 위한 투자에 너무 야심이 컸다”고 전했다.

이번 구조조정은 예기치 못한 경기 침체 등에 따른 비용 절감 차원이라는 것이 스포티파이 측 설명이다.

스포티파이 최고콘텐츠책임자였던 돈 오스트로프 역시 회사를 떠난다. 2018년에 합류한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가 설립한 프로덕션 컴퍼니 ‘하이어 그라운드 프로덕션’과 독점 팟캐스트 계약을 맺는 등 사업을 크게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고 대상자에 오른 직원들은 평균 5개월의 월급과 의료보험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1만명, 아마존은 1만8000명 직원을 각각 감축한 데 이어 알파벳은 1만2000명 직원에 대한 해고를 감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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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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