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빅테크 감원 폭풍에도...美매체 선정 유망직업 1위는?

신제인
- 유망직업 10개 중 4개 IT부문, 5개 의료·헬스케어부문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최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올해 미국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자가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조사됐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에스뉴스앤드월드리포트(US뉴스)는 미 노동통계국 자료를 분석해 ▲고용 수요 ▲성장 ▲임금 수준 ▲고용률 ▲앞으로의 직업 전망 ▲스트레스 정도 ▲일과 생활의 균형('워라밸') 등을 기준으로 최고의 일자리 10개를 선정했다.

올해는 특히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불황 우려 때문에 직업 안정성이 가장 우선시됐다. 그런데도 SW 개발자가 최고의 직업 1위에 오른 것이 주목된다.

최근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아마존 등 빅테크가 구조조정 및 고용 동결에 나섰지만, 정보기술(IT) 외 금융·소매유통업 등 기존 산업에서는 여전히 개발자 수요가 풍부하다는 것이 선정 이유다.

SW개발자 이외에도 정보보안 분석가(5위), IT 관리자(8위), 웹 개발자(9위) 등 IT분야 직업이 10위권 중 4개 순위를 차지했다.

의료·헬스케어 분야도 선방했다. 임상 간호사(2위), 의료·헬스케어 서비스 관리자(3위), 진료지원인력(Physician Assistant·PA)(4위), 물리치료사(6위), 치과의사(10위) 등 5개 직업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직업 10개 중 대부분에 해당하는 9개가 IT분야와 의료·헬스케어 분야로 선정된 가운데, 금융 관리자(Financial Manager)도 7위를 차지했다.

한편 직업 안정성이 높은 직종 20개 중에서는 의료·헬스케어 분야가 13개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안정성이 높은 직업 1위로는 호흡기 질환 환자의 치료를 돕는 호흡치료사(Respiratory Therapist)가 뽑혔다.
신제인
jan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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