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이커머스 업체들이 설날을 앞두고 다양한 할인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장보기 상품에 할인을 적용해 물가 부담을 줄이는 한편, 물론 디지털 기기 및 숙박 등 연휴 기간 ‘집콕족’부터 여행을 떠나는 고객까지 공략한다.
쿠팡은 오는 15일까지 생활용품을 파격 할인하는 ‘블랙 생필품 위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블랙 생필품 위크는 지난해 5월 처음 시작, 연 5회 진행하며 소비자 높은 호응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최근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가운데, 생필품을 더욱 알뜰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멤버십 회원(와우회원)에게 혜택을 제공한다.
와우회원은 행사기간동안 사용 가능한 금액대별 할인 쿠폰을 받게 된다. 쿠폰을 적용하면 3만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5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9만원 이상 구매 시 2만5000원을 할인 받는다. 행사엔 유한킴벌리(크리넥스), 아모레퍼시픽(일리윤), 애경(케라시스), 라이온코리아(아이깨끗해) 등 지난해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생활용품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GS프레시몰은 최대 100만원 상당 장보기 지원금을 지급하는 행사를 24일까지 진행한다.
GS프레시몰에서 상품을 구매한 후 ‘바로 배달’(1시간 배달) 또는 ‘프라임 배송’(당일 배송) 서비스로 받아보거나 슈퍼마켓 GS더프레시를 직접 방문해 구매하는 총 3가지 쇼핑 방법 중 최소 2가지 이상을 교차 이용하면 장보기 지원금 행사에 참여 가능하다. 각각 구매 시 최소 1만원 이상 구매해야 되며, GS더프레시를 방문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GS&포인트를 꼭 적립해야한다.
설 선물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에 맞춰 이색 선물을 준비하는 곳도 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육류 등 통상적인 상품 아닌 새 트렌드를 반영해 와인이나 해외직구 상품을 선보이는 모습이다.
11번가는 설 명절을 앞두고 ‘2023 새해맞이 설 체크인’을 진행한다. 알뜰하고 실속있는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 동시에 오는 15일까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에선 색다른 해외직구 명절 선물을 제안한다.
영국 유명 티 브랜드 ‘과일·허브티 선물세트’, 뉴질랜드에서 채취한 ‘마누카 생꿀’, 독일 주방용품 전문 브랜드 ‘디너 커트러리 선물세트’ 등 해외 인기 브랜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해외직구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이날부터 17일까지 ‘아마존 위크’를 열고 ‘7% 할인쿠폰’과 ‘5% 할인쿠폰’을 매일 발급한다.
롯데온은 특별한 설 선물로 프리미엄 위스키를 제안한다. 12일 오전 9시부터 15일까지 프리미엄 위스키 ‘글렌파클라스 25년 코리아 에디션' 200병 한정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 상품은 전 세계 610병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로, 가격은 89만9000원이다.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1인 1병 한정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상품 수령은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스마트픽을 운영하는 전국 70여 개 롯데마트 점포에서 가능하다.
카카오 커머스CIC도 설을 맞아 다양한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쇼핑 하이라이트’를 오는 15일까지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 진행한다.
쇼핑 하이라이트는 신선∙가공식품, 뷰티∙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일주일간 매일 다른 테마로 운영된다. 매일 오후 5시부터 79시간동안 각 테마별 대표 브랜드와 상품을 특별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톡딜’을 진행한다. 카카오쇼핑라이브와의 협업으로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쇼핑라이브 방송도 마련했다. 매일 오후 7시 또는 8시 30분에 대표 브랜드의 쇼핑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에선 다가오는 설날을 맞아 한살림, 제주 농협 등 농수산물은 물론 각 지역 가게 명절 맞이 판매 상품들까지 볼 수 있는 ‘2023 설 특별전’을 진행 중이다. 명절을 준비하는 이용자들이 전국 각지의 유명 농수산품뿐만 아니라 가까운 동네 가게 품질 좋은 제품들까지 한 곳에서 쉽고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당근마켓 홈 피드와 ‘내 근처’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경원 당근마켓 지역사업실 실장은 “이번 기획전을 통해 농수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나 생산자들이 새로운 판로를 찾고, 동네 가게들 역시 지역 주민들과 쉽게 연결돼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뜻깊은 명절 분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