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코딩 없는 게임 제작 툴로 주목받은 ‘네코랜드’가 웹3 기반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슈퍼캣(대표 김영을)은 2018년 출시했던 게임 플랫폼 네코랜드를 ‘펑크랜드’로 리뉴얼했다고 26일 밝혔다.

올인원 플랫폼 펑크랜드는 인디 게임 제작에 필요한 코딩과 서버, 데이터베이스(DB) 등 각종 개발 도구를 무료로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게임 출시 및 운영, 수익화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누구나 게임 개발 엔진 ‘펑크랜드 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한 게임을 펑크랜드에 등록하고 서비스할 수 있다.

새롭게 리뉴얼된 펑크랜드는 기존 네코랜드 기본 콘셉트와 핵심 기능이나 특장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개발 툴과 게임 프레임,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전면 개편해 앱 전반 사용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제작자 편의성과 생산성 강화를 위해 자동 완성, 오타 감지, 툴팁 표시 등 스크립트 기반의 플러그인이 도입됐다.

가장 큰 차별점은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을 접목해 웹3 기반의 게임 제작과 플레이를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를 활용하면 쉽고 빠르게 게임 내 아이템을 NFT로 토큰화할 수 있다. 호환되는 다른 게임에서 이를 사용하거나 재판매할 수 있다.

펑크랜드는 자체 거래소 ‘마켓 플레이스’를 NFT 마켓 ‘오픈씨(Opensea)’와 연동되도록 설계, 다양한 종류의 NFT 거래를 지원한다. 또, PC와 모바일, 웹 환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도록 크로스 플레이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펑크랜드 팀 하영민 리더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개발 툴로써 게임 제작에 대한 허들을 낮추고 동시에 게임성과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리뉴얼을 실시했다”며, “펑크랜드가 제작자와 이용자가 함께 즐기는 플랫폼이자 종합 인디 게임 커뮤니티, 인디 게이머 놀이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