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주간브리핑] LG엔솔, 우리사주 물량 얼마나 쏟아질까… 2월 美 기준금리 결정
[편집국 종합] 이번 주는 1월31일과 2월1일(현지시간) 이틀간 진행되는 2월 미 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국내외의 관심이 쏠려있다. 한국시간으론 내달 2일 새벽 2시에 2월 기준금리 인상폭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베이비스텝(0.25%P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하다.
미 증시는 최근까지 이미 베이비스텝을 반영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고, 여기에 작년 4분기 넷플릭스,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이 예상외로 선방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나스닥이 지난 일주일 큰 폭의 반등을 기록했다. FOMC 결과가 시장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국내외 증시도 새로운 터닝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30일 국내 증시에선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에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의 우리사주 보유 주식 792만4939주(3.39%)가 1년간의 보호예수를 끝내고, 거래되는 첫 날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오버행' 이슈가 현실화될 것인지 아니면 기우로 끝나면서 재차 전고점인 60만원대 탈환을 시도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우리사주 물량이 LG에너지솔루션 전체 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에도 못미치지만 1대 주주인 LG화학 보유 물량이 움직이지 않고있어 현재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은 전체 주식의 13.15%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리사주 물량은 현재 유통되는 물량의 23.1%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고, 이 물량이 가세한다면 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때문에 '오버행' 우려가 제기됐었고 최근 한 달간 LG에너지솔루션 주가 흐름도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주 고객사중 하나인 테슬라가 1월 가격할인 효과가 나타나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등 작년 12월과는 사뭇 달라진 흐름을 보이고 있어, 보호예수가 해제된다해도 시장에 어느정도 풀릴지는 미지수다.
대출이 많은 직원들은 이자 부담때문에 일부 물량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현재 주가인 50만원대 정도면 공모가(30만원) 대비 나름 수익성이 만족스럽기때문에 어느 정도 수익실현 물량이 나올 것이란 예측이다.
◆이번주 삼성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네이버 실적 발표… 美 증시에선 애플, 알파벳, 아마존 등 발표 = 이번주에도 주요 IT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발표된다. 30일 2차전지 기업 삼성SDI, 에코프로가 실적을 발표한다.
31일에는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오토에버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다만 삼성전자가 이달초 발표한 점정치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에상된다. 미 증시에선 31일(현지시간)반도체기업 AMD가 실적을 발표한다. 내달 1일에는 SK하이닉스가 실적을 발표하고 3일에는 네이버와 LGU+가 실적을 발표한다.
내달 2일(현지시간)에는 세계 시총 1위인 애플, 그리고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어닝시즌에서 가장 주목해야하는 날이다. 애플이 중국 폭스콘 공장의 생산 차질로 어느 정도의 타격을 입었는지가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2월1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 23시리즈 미국서 공개 = 삼성전자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템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 23시리즈를 공개하는 언팩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 뿐만 아니라 런던, 파리, 싱가포르, 두바이 등 전세계 19개국 24개 도시에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픈해 갤럭시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갤럭시S 23 시리즈는 AP칩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을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는 2억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커진 상태다.
◆5G 28㎓ 신규사업자 지원방안 발표 ‘임박’=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이번 주중 28㎓ 신규사업자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과기정통부는 ‘28㎓ 신규사업자 지원TF(태스크포스)’를 주축으로 망 구축부터 단말 유통까지 모든 단계에서 신규 사업자에 지원할 수 있는 부분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정부가 앵커주파수를 이동통신 서비스에도 활용 가능하도록 개방할 지 여부다. 신규사업자는 앵커주파수용으로 지급된 주파수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정부가 이동통신 서비스를 할만큼 충분한 폭의 주파수를 앵커주파수용으로 할당하는 경우, 제4이동통신사가 등장할 가능성도 나온다.
◆공정위, 카카오모빌리티 불공정행위 혐의 조사 및 심의=공정거래위원회가 2월1일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콜 몰아주기 혐의와 관련한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한다. 이는 지난 2020년 택시 사업자 단체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블루 승객 호출 몰아주기 행위를 신고한 이후 3년여만에 나는 결론이다.
택시 단체들은 승객이 카카오T 앱으로 택시호출하면 근처에 있는 일반택시 대신 카카오T블루에 먼저 배차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전원회의에선 공정위가 지난 12일부터 시행한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의 시장지배적지위 남용행위에 대한 심사지침’이 적용된다.
◆한 해 시작 알리는 ‘2023 타이베이 게임쇼’, 2월2일 열린다=타이베이컴퓨터협회(TCA)가 주관하는 대만 비디오게임 박람회 ‘2023 타이베이 게임쇼’가 오는 2월2일부터 5일까지 타이베이 난강 전시 센터에서 개최된다. 컴투스는 타이베이 게임쇼에서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을 선보인다. 체험 이벤트와 개발 PD와의 대화, 대만 유명 인플루언서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라비티도 현장 부스로 열고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이며 현지 게이머들을 만난다. 엔씨소프트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스타트업 위드 엔씨’에 후원한다. 펄어비스도 인디게임 지원사업 선정된 게임 4종에 대한 전시를 지원한다.
◆네이버, 지난해 4분기 및 전체 실적 3일 발표=2월3일 네이버가 지난해 4분기 및 전체 실적을 발표한다. 네이버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조1750억원과 1조3142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크게 성장하면서도 영업이익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간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성장했던 광고 부문 사업이 금리인상과 엔데믹 전환으로 둔화했기 때문이다. 커머스 영역 역시 성장 둔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LGU+, 실적 발표…영업익 1조 돌파 전망= LG유플러스가 오는 2월3일 이통3사 중 처음으로 지난 한해 실적을 발표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 매출은 13조9595억원, 영업이익은 1조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4.5% 늘어날 전망이다. 전망대로라면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 1조를 넘기게 된다.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한편 이번주 30일 부터 일반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자율'로 전환된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지 3년만의 해제다. 다만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과 의료기관 및 약국, 대중교통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가 기존대로 유지된다.
문화체육관광위는 30일 법안소위를 열고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게임산업법 개정안을 심사한다. 이상헌 의원 등 확률형 아이템 규제 5건을 병합해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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