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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대행 플랫폼 ‘바로고‧딜버’, 이제 한 식구…상반기 내 합병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3-02-01 15: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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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디지털데일리 최민지 기자] 바로고가 배달대행 플랫폼 ‘딜버’ 운영사 더원인터내셔널과 합병한다.

바로고(대표 이태권)는 더원인터내셔널 지분 100%를 대상으로 하는 주식의 포괄적 교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바로고는 더원인터내셔널과 합병 절차를 진행, 올해 상반기 내 마무리할 예정이다. 합병 후에도 양사는 브랜드‧플랫폼을 독립적으로 운영한다.

바로고는 이번 합병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으로 승부하며 격차를 벌린다는 포부다. 현금성 리베이트를 통한 영업 활동이 성행하는 업계 악습을 깨고, 시장 성장 동력 확보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내세웠다.

바로고는 “더원인터내셔널과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배달 인프라 통합은 물론 플랫폼 서비스 만족도까지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라스트마일 시장을 재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업계 첫 iOS 버전의 라이더 앱을 출시한 딜버는 경로·배차 추천 시스템 등을 최적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면서, 지난해 12월 배달 건수는 약 300만건을 기록했다. 연간 배달 건수는 전년대비 약 40% 상승했다. 딜버는 전국 200여곳 허브(지역 배달대행 업체)와 프로그램 사용 계약을 맺고, 2만4000여명에 달하는 라이더에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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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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