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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100일…카카오, 유족들 요청에 ‘댓글창 폐쇄’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오는 4일 10·29 이태원 참사 100일 시민추모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유족들이 네이버·카카오에 추모제 관련 보도 댓글창을 닫아달라고 재요청했다.

지난 2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양대 포털사에 이날부터 오는 5일까지 이태원 참사 관련 보도에 대한 댓글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중지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이태원참사 유족 단체는 지난해 12월16일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태원참사 시민추모제 관련 보도 댓글창을 폐쇄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이날 포털 다음 뉴스의 댓글 서비스를 중지했다.

이번에도 카카오는 전체 댓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기사별 댓글 제공 중단 설정’ 기능을 통해 언론사가 자율적으로 댓글창 운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카카오는 “다음 뉴스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이태원참사 관련 기사 댓글 서비스를 중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뉴스는 각 언론사가 해당 매체 기사의 댓글 제공 방식을 직접 선택해 운영하는 댓글 언론사별 선택제를 시행한다”며 “이번에도 언론사에 관련 내용을 공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나연
l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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