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완결작 무료 정주행…카카오페이지 ‘레전드패스’ 이달 말 종료

이나연
[디지털데일리 이나연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완결작 정주행에 특화된 서비스로 내세웠던 ‘레전드패스’가 이달 말 종료된다. 레전드패스는 카카오페이지의 대표적인 비즈니스모델(BM) ‘기다리면 무료’ 업그레이드판인 ‘기다리면 무료 플러스’의 리뉴얼 버전이다. 기다리면 무료 플러스가 2021년 1월 출시된 이래 제공돼오던 완결 작품 무료 정주행 서비스는 약 2년만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지 운영팀은 지난 13일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8일자로 레전드패스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용자 사용성을 파악한 결과, 이용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레전드패스는 매일 오전 6시와 오후 6시에 2번씩 총 10편의 무료 이용권이 최종화까지 제공되는 서비스다. 해당 이용권은 특정 작품 한편에 귀속되지 않고 레전드패스 뱃지가 있는 모든 작품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완결작 전편 무료 정주행이 가능하고, 창작자들은 완결된 원작의 라이프 사이클을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별 작품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레전드패스 종료로 향후 대다수 작품은 기다무(기다리면 무료)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나연
lny@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