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키 말고 아이폰"…애플, 테스트 확장

김문기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애플이 자동차키 테스트 앱을 개발자 대상으로 배포했다.

21일(현지시간) 미IT전문매체 맥루머스와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앱스토어에 새로운 ‘카 키스 테스츠(Car Keys Tests)’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은 앱스토어에 추가돼 있기는 하지만 개발자 계정으로 배포되고 있어 목록에서는 검색이 불가능하다. 앱스토어 검색 또는 애플 계정 페이지가 아닌 직접 링크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

애플의 자동차키 앱은 완성차 제조업체가 애플의 자동차키 기능과의 통합을 테스트하기 위함이다. 애플은 이 앱을 중계로 메이드 포 아이폰(made-For-iPhone)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키를 채택하는 인증 프로세서에 대한 요구사항을 테스트하고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 2020년 7월 아이폰의 지갑앱을 통해 자동차 잠금을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기는 했으나 상용화는 더디게 진행됐다. 최근에서야 일부 BMW와 현대, 기아차 등에서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번 앱 테스트에 대해 애플이 자동차키 채택을 늘리는 한편, 신차 및 기타 제조업체로 확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갑 앱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앱은 NFC 기반으로 작동하며 자동차 잠금뿐만 아니라 시동을 거는 등의 여러 기능들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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