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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홈피 왜 먹통인가 했더니…가비아, '디도스' 공격

백지영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호스팅, 도메인, 그룹웨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비아가 분산서비스 거부(DDoS) 공격으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국내 도메인 점유율 1위 기업의 장애로 인해 여기저기서 불편을 호소했는데요. <디지털데일리>에 제보한 이는 “가비아 사이트 접속도 안 되고 고객센터 연락도 안 된다. 업체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했습니다. 가비아의 전체 서비스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DDoS 공격이 시작된 것은 24일 오전 10시 10분경부터입니다. 이즈음부터 일부 접속 장애가 발생했고 11시경에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이용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가비아는 12시 58분 정상화를 마쳤다고 전했는데요. 국내 인터넷 사업자의 캐시네임서버로부터 가비아 네임서버로의 과질의(DDoS 공격)가 장애의 원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50조원’ 美 칩스법 보조금 푼다…삼성·SK, 中 생산전략 돌파구 찾나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지나 레이몬도 상무장관은 이날 조지워싱턴대학교 강연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지난해 통과한 ‘반도체 지원 및 과학법(일명 칩스법(Chips Act))’에 따른 보조금 지급 신청서를 접수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칩스법에 따른 생산 보조금은 약 390억달러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미국 내 파운드리를 구축하는 기업에 주는 비용입니다. 아울러 미국은 연구개발 지원금 역시 수개월 내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죠. 이에 따라 미국 내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파운드리 공장을 구축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첨단패키징 공장 신설을 계획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미국 내 파운드리 구축에 따른 보조금 수혜를 받기 위해서는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미국 정부로부터 세액공제 또는 보조금을 지원받는 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을 비롯해 안보 우려가 예상되는 지역에 첨단 반도체 공장을 짓거나 추가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죠.

알뜰폰 업체·휴대폰 추가지원금 확대…공정위, "통신 독과점 깬다"

공정위가 알뜰폰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유도하고, 휴대폰 추가지원금 샹향 등의 조치를 통해 통신시장에 칼자루를 들이댑니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통신 분야 경쟁 촉진 방안'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최근 국무회의 등에서 공정위에 금융·통신 분야의 독과점 폐해를 줄이고, 실효적인 경쟁 시스템을 조성할 수 있는 공정시장 정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에 휴대폰 추가지원금을 현재의 15%에서 30%로 확대하는 내용의 단말기유통법 개선방안을 비롯해 알뜰폰 시장 확대를 위해 기간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의 통신망 도매제공의무 연장 제도개선도 추진하는 한편, 통신사가 5G 서비스 속도를 실제 구현 가능한 속도보다 부풀려서 광고했는지 여부와 관련해 현재 상정 중인 사건의 법위반 여부 심사와 이용자 불공정 약관도 시정할 계획입니다.

최대주주는 하이브, 사업협력은 카카오?…불붙는 ‘SM 사태’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문제 제기로 비롯된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며 SM 경영진과 하이브 간 공방이 과열되는 모습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발표되는 공식 입장과 쏟아지는 폭로, 비방 공세에 업계는 양측 입을 예의주시하고 있죠. SM이 하이브와 카카오 중 결국 어디와 함께하게 되느냐에 따라 얻는 장단점이 명확한 만큼, SM 사태를 둘러싼 셈법도 복잡해졌습니다.

SM 최대주주 하이브는 다음달 31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SM 주주들을 상대로 ‘정관 변경 건’과 새로운 경영을 위한 ‘전문성 및 독립성·청렴성을 갖춘 이사 및 감사 선임’ 안건에 대해 의결권을 위임해 달라는 공개 요청 내용을 전했습니다. 하이브 측의 이런 호소는 SM 경영진이 앞서 카카오와 맺은 사업협력계약 내용과 관련 전략에 대한 지지 선언 등을 통해 카카오의 SM 경영권 참여 비중 확대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에 제동을 걸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구독자 늘리려고"…넷플릭스, 30개국 이상서 요금 내린다

넷플릭스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베네수엘라, 필리핀, 크로아티아, 케냐, 이란 등 30개 이상 국가에서 구독요금을 인하합니다. 최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구독자 확보를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2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B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일부 국가 특정 요금제에 최대 구독료를 절반 이하로 낮춥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직후, 넷플릭스 주가는 3.4% 떨어졌습니다. 현재 19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인 넷플릭스는 현재 아마존, HBO, 디즈니플러스 등과 극심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에 지난해에는 수백명의 인력을 감축했으며, 광고 요금제를 새롭게 추가하고 계정공유 단속 계획을 밝히는 등 수익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백지영
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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