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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화재로 중단됐던 전기트럭 생산재개…“SK온, 배터리 계속 제공”

박기록
[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포드자동차가 최근 화재사고로 중단됐던 전기 픽업 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공장 가동을 오는 13일 부터 재개할 계획이라고 2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달 4일, 차량 인도전 품질 검사과정중 F-150 라이트닝에서 화재가 발생해 생산 및 배송 중단을 결정한지 1개월여 만이다.

CNBC에 따르면, 포드는 전기배터리 공급업체인 SK온이 생산 일정을 수립하고, 트럭이 생산되는 미시간 공장에 배터리 팩을 배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도 포드측은 차량화재 원인에 대한 자세한 세부 내용을 공개 하지는 않았다. 앞서 포드측은 '충전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포드측은 앞으로 몇 주간 기존에 나타났던 문제점을 개선해 적용할 계획이며, SK온은 고품질 배터리 팩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하여 SK온은 지난주부터 조지아 공장에서 배터리 셀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F-150라이트닝(Lightning)은 포드가 각별하게 신경을 쓰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이다. 지난 2021년 5월에 이 모델이 처음 공개됐을때 20만대 예약 주문이 쇄도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현재도 주문이 밀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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