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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 IT] 삼성 2023년 네오 QLED·OLED TV…똑 부러진 거실 비서

백승은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처방해주신 혈압약은 꾸준히 복용하고 계시죠?” “네, 한 달 분량 약은 다 먹었는데요. 혈압 측정도 정상 범주 안에 들어오는데, 약을 계속 먹어야 하나요?”

삼성전자의 2023년형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로 원격 진료 ‘굿닥’ 서비스를 받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TV 신제품의 밝기나 휘도 외에도 부가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리성을 크게 확대했다. 게임 기본 설정을 더 쉽게 설정하는 기능, QLED 8K TV 라이브 채팅을 할 수 있는 기능 등이 담겼다. 영상통화를 간단하게 걸 수 있다.

9일 삼성전자는 네오 QLED TV, 네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신제품 체험 행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17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판매 1위 기업이다. 올해는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국내 시장에 OLED TV를 다시 선보이며 시장 경쟁력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앞세우고 있다.



◆플랫폼 연동 서비스 대거 등장…집 안 가전제품 연동부터 실시간 채팅까지

올해 네오 QLED 8K TV의 프로세서로는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가 적용됐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는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이 한층 강화됐다. 화면에 등장하는 사물, 인물, 영역을 분석해 명암비를 강화하고 깊이감을 더한다. AI 딥러닝 기술인 ‘오토 HDR 리마스터링’ 등도 포함됐다.

이번 제품에는 ‘플랫폼 연동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우선 집 안의 가전제품을 연동해 TV로 확인할 수 있는 ‘3D 맵 뷰’ 서비스가 적용됐다. 냉장고나 세탁기와 같은 대형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로봇청소기와 같은 작은 제품도 3D 맵 뷰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 작동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운동이나 게임 경기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라이브 채팅’ 기능도 담겼다. 경기 중 오른편에 채팅창이 떠 의견을 나눌 수 있다.

게임 편의 기능도 확대됐다. 게임을 하면서 FPS·HDR·VRR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설정을 조작할 수 있는 ‘게임 바’ 기능, 원하는 화면을 더 크게 확대해서 볼 수 있는 ‘미니맵 줌’, 확대 화면을 다른 스크린에 공유 가능한 ‘미니맵 공유’ 등이 적용됐다.

이날 행사장에서 진행을 맡은 도슨트는 네오 OLED 8K TV로 실시간으로 굿닥을 활용해 비대면 진료를 받았다. TV에 직접 의사의 얼굴이 나와 영상통화를 하듯 진료를 이어 나갔다. 굿닥을 네오 OLED 8K TV에 1회 등록하면 진료 신청부터 영상통화를 활용한 진료, 결제까지 모두 이루어진다. 처방전 역시 PDF 형태로 TV에 나타났다.

이 밖에도 유튜브 작동 시 8K 영상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등 같은 세밀하지만 편리한 기능이 다양하게 담겼다.

네오 QLED TV는 8K 및 초대형을 중심으로 7개 시리즈를 출시했다. QLED 8K TV 4개, QLED TV 3개로 구성된다. 크기는 75인치와 85인치로, 가격은 949만원부터 1570만부터다. 이에 더해 98인치 QLED TV도 선보인다. 출고가는 1270만원이다.

◆“OLED 강자 삼성”…13일까지 론칭 행사 실시

그렇다면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국내에 내놓은 OLED TV는 어떨까. 도슨트는 “그간 삼성전자는 모바일과 노트북, 태블릿 등에 삼성만의 기술이 담긴 OLED를 적용”했다며 “삼성이 얼마나 OLED의 강자인지 나타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형 삼성 OLED TV는 ‘뉴럴 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했다. 뉴럴 네트워크 20개로 구성돼 저해상도 영상을 4K 급으로 업스케일링 해 주며, ‘OLED 브라이트니스 부스터(Brightness Booster)’ 기능으로 밝기 성능을 끌어 올렸다. 아울러 두께는 11밀리미터(mm)로 얇은 사용성을 제시한다.

OLED는 게임 퍼포먼스를 확 올렸다. 144헤르츠(Hz)의 주사율을 갖춰 각종 게이밍 환경에서도 고차원의 장면을 구현하도록 했다. 스트리밍 게임 플랫폼 연동 서비스 ‘삼성 게이밍 허브’와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인증을 획득하는 등 게이머들을 위한 사용성도 확장했다.

네오 OLED TV는 55인치, 65인치, 75인치 3가지로 가격은 309만원부터 79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 기념 9일부터 13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기간 내 네오 QLED 또는 OLED를 구매할 경우 최대 12개월 티빙 프리미엄 이용권을 준다. 아울러 전국 삼성스토어와 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할 경우 삼성 멤버십 회원 가입 고객 대상 최대 100만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백승은
bse1123@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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