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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2022년 447억원 매출 달성…영업이익 80억원

이상일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핀테크 보안그룹 아톤(대표이사 김종서)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447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회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로 2021년 대비 3.4% 증가했다. 핵심 사업 부문인 핀테크 인증∙보안 솔루션의 라이선스 및 유지보수 매출 증가와 티머니 사업 부문의 약진이 전체 매출 신장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아톤은 대형 은행권을 대상으로 국내 최다 전자서명인증사업 인허가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확보했으며, 단일 규모로는 최대 매출 계약을 수주했다. 특히 핀테크 인증∙보안 솔루션 라이선스 및 유지보수 매출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연 평균 72.2% 증가했다.

아톤은 올해 주력인 핀테크 인증∙보안 솔루션 비지니스의 확장과 종합 금융업 진출을 위한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하며 세 자릿수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아톤은 지난해 11월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기반 자산운용 스타트업 쿼터백그룹에 39.4% 지분 투자를 단행했으며 이후 자사의 인증∙보안 기술 및 비즈니스 경쟁력과 쿼터백의 디지털 자산운용 경쟁력의 시너지를 더한 신규 비즈니스를 구상 중이다.

금융산업의 탈중앙화 흐름에 맞춰 기술 역량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강화한다. 아톤과 핀테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체인증,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등 유망 분야의 기술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와 기술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력 솔루션의 해외 공급도 확장한다. 아톤은 지난 201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캄보디아에 모바일OTP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해당 매출은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 및 핀테크 기업의 진출이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아톤은 올해 모바일OTP를 비롯한 주력 솔루션의 추가 공급을 모색한다.

아톤 관계자는 “2022년은 주력 사업 부문이 본격적으로 안정화 단계로 진입했으며 이를 통한 사업 다각화 추진을 위한 중장기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금융권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본격화와 금융-생활밀착형 플랫폼의 확대가 기대되는 올해는 아톤의 인증보안 솔루션과 더불어 스마트금융 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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