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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대표 “위믹스, 올해 톱5 메인넷 목표”

오병훈

[디지털데일리 오병훈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메인넷을 세계 5위권까지 성장시키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성장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유통되는 위믹스 일부를 사들여 소각하는 등 조치를 통해 안정적인 메인넷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15일 위메이드는 위믹스 투자자 대상 첫 온라인 간담회 ‘위믹스 AMA(Ask Me Anything)’를 개최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한 1000위믹스 이상 보유 홀더(투자자)들이 건넨 질문에 장 대표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장 대표는 위믹스 메인넷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향후 투자 및 협업 중 위믹스를 사용할 때는 회사 내·외에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블록체인 노드(블록체인 생태계 참여자) 운영 협력사 의견 수렴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위믹스 가치 상승을 위한 플랫폼 관련 매출과 회수한 투자 수익 25%를 시장에서 사들인 뒤 소각하는 정책도 지난해에 이어 지속한다.

이날 장 대표는 지난해 닥사(DAXA) 소속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상장 폐지 된 것과 관련해 현재는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가상자산 협의체인 닥사는 위믹스 유통량 정보가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닥사 소속 국내 원화 마켓에서 위믹스 상장 폐지를 감행했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와 닥사는 공생관계다. 지난해 닥사와 이견으로 소속 거래소 원화 마켓에서 거래가 중단되는 일이 있었으나, 현재는 한국 투자자들도 거래소에서 원화로 위믹스를 살 수 있게 됐다”며 “위믹스 목적은 생태계 성장에 있으며, 법적 분쟁은 목적이 아니었다.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민사소송이나 공정위 제소도 모두 취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및 바이낸스와 협업 방향에 대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여러 채널에서 몇몇 테마를 가지고 논의가 진행 중이며, 정해지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며 “(바이낸스와 협업은) 실수가 있으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공식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장 대표는 위메이드 게임 미르4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미르4 내 유료 아이템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시사했다. 넥슨 경우, ‘메이플스토리N’과 같은 블록체인 게임에서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기로 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캐시샵 없이 가상자산 경제만으로도 이용자 간 경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한 게임이 나온다면, 그게 미래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것에 공감한다”면서도 “캐시샵을 염두하고 만든 게임(미르4)에서 이를 빼면 게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병훈
digimo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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