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특화단지] ① ‘포항・울산・오창・군산’ 소리없는 전쟁 [소부장박대리]
특화단지 도전에 나선 지역은 ▲포항 ▲울산 ▲오창 ▲군산으로 알려졌다. 4곳 모두 특화단지 유치를 위해 지난해부터 고군분투 중이다.
포항시는 배터리를 통해 ‘제2의 영일만 기적’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 등이 ‘경북 2차전지 혁신 거버넌스’를 출범시키고 유치를 위한 역량을 결집시키고 있다.
포항의 자신감은 영일만산단과 블루베리국가산단을 잇는 배터리 밸류체인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 등 양극재 핵심기업뿐만 아니라 전후방 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양극재와 전구체, 리사이클링을 통한 원료 생산량은 타 지역 대비 월등히 높다.
특히, 최근 영일만4산업단지에는 포스코퓨처엠이 6만t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 건립을 진행 중이다. 연내 완공될 예정으로 내년부터 양극재 생산을 본격화한다. 양극재를 위한 영일만산단 6천억원, 음극재 생산을 위해 블루밸리산단에 2500억원을 쏟았다. 최근 추가 투자를 발표하기도 했다.
에코프로 역시 연간 15만t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오는 2027년까지 5만4000t 추가 생산을 위한 신규 공장 건축에 뛰어 들었다. 오는 2025년까지 영일만산단에만 1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전구체 생산 1위 업체인 중국 CNGR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영일만산단에 건립되는 소재 공장에서는 35만t 규모의 황산니켈과 전구체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3개사에 납품도 활발하다. 포스코퓨처엠과 에코프로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에 공급체계를 마련해 두고 있다.
또한 포스텍과 한동대 등 4개 대학과 마이스터고 2개교에서 수많은 엔지니어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는 점도 부각된다. 동해안 유일의 컨테이너항만인 영일만항도 눈에 띈다. 연구개발 인프라 역시 밀접돼 있다. 지난 2월에는 경북 산학관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이차전지 혁신산업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울산은 삼성SDI와 고려아연 등 지역 대표기업 등과 울산대 등이 참여하는 전지산업연합체를 결성해 유치전에 나섰다.
울산시는 차세대 리튬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에 나선 상태다. 온산국가산단과 테크노일반산단, 에너지융합일반산단 등 10개 산업단지를 포괄한다. 단지 내 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밀집해 있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시험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고려아연은 전해동박 생산공장 증설에 나서기도 했다.
오창은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이 위치해 있다. 지난 2021년 충북도가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받기도 했다. 산학연이 협력해 이차전지에서 1등 지자체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군산은 넓은 새만금산업단지 규모와 풍부한 신재생에너지를 앞세우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RE100)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마땅한 핵심 기업이 부재하기는 하나 확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크호스로 분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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