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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퇴근길] 챗GPT 만든 CEO, 나도 AI 무섭다?

이상일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알트만 최고경영자(CEO)가 AI 기술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챗GPT와 같은 AI 기반 기술의 급격한 발전에 대해 “약간 무섭다”고 언급했는데요.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챗GPT를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AI 챗봇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죠. 하지만 알트만 CEO는 “사람들이 정말 챗GPT를 즐기는 것 같다”면서도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사람들은 AI 기술에 대해 약간은 무서워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권위주의 또는 독재 정권이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사실도 걱정했습니다. 알트만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수년 전 ‘AI 기술의 리더는 세계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오싹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애플페이’ 공식 상륙…애플 “매우 설렌다”

애플은 2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현대카드 스테이지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아이폰과 애플워치, 아이패드, 맥을 통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날부터 현대카드 이용자는 보유한 카드를 애플페이에 추가하고, 애플페이로 국내 가맹점은 물론,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전 세계 수백만 개의 가맹점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및 인앱 결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제니퍼 베일리 애플 월렛 및 애플페이 담당 부사장은 “안전한 비접촉식 결제 방식인 애플페이를 드디어 한국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설렌다”며, “한국의 많은 소비자는 오프라인 가맹점, 온라인 웹사이트, 앱 등 일상 생활에서 결제를 할 때 애플페이를 사용하길 고대해 왔다”고 말하기도 했죠.

사용방법은 측면 버튼을 두번 누른 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NFC 결제 단말기에 가까이 대면 됩니다. 사파리에서 혹은 인앱 결제를 진행할 경우, 결제를 위해 계정을 생성하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여러가지 정보를 기입하거나, 매번 배송지 주소 또는 결제 관련 정보를 기입할 필요 없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 환영하는 애플페이, “도입 안 한다”는 자영업자 이유는?

이제 국내에서도 애플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애플페이가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인 것은 아닙니다. 대형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부 자영업자들은 애플페이 도입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죠. 이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치는 건 비용 대비 기대효과가 낮을 것으로 판단한 탓이 큽니다.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가 자영업자 2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애플페이 도입을 안 한다는 의견이 72%로 훨씬 비중이 높았죠.

이 설문조사가 상징성을 갖긴 어렵지만 자영업자들 실제 의견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데요. 도입하지 않겠다고 답한 자영업자들은 ‘수수료가 부담된다’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애플페이 서비스를 위한 NFC 단말기 설치는 약 20만원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수수료 및 유지관리 비용이 추가될 수 있죠. 애플페이를 도입한 국가별 수수료를 살펴보면, 미국은 건당 최고 수수료 0.15%를 지불하고 중국·이스라엘은 각각 0.03%, 0.05%가 부과됩니다. 국내에선 아직 애플페이 구체적 수수료가 책정되지 않았지만, 결제수단이 추가되는 것만으로 자영업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디아블로4 서버 또 왜이래…곳곳에 오류 지뢰 “개선하겠다”

오는 6월6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디아블로4’ 오픈 베타 테스트가 21일 오전 4시까지 처음으로 진행됐습니다. 오픈 베타임에도 불구하고, 첫날부터 서버 문제가 불거지며 아쉬움을 자아냈습니다.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4 총괄 매니저는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디아블로 시리즈가 고질적으로 겪어 온 서버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전작인 디아블로3나 최신작 디아블로2:레저렉션 출시 당시 불안정한 서버로 인해 접속자들이 수 시간에 걸쳐 게임 입장 대기열만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 바 있죠.

전작 때보다 서버 환경이 개선됐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문제는 게임에 접속한 이후 발생했습니다.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를 디아블로 시리즈 최초로 내세웠지만, 캐릭터 인게임 이동 때 새로운 맵을 로딩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프레임 드롭’ 현상이 발생하는 등 서버 렉 후기가 속출했습니다. 한편, 블리자드는 “오픈 베타 종료 후 모든 피드백을 분석해 게임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10년만에 '재도전' 삼성 OLED TV…한종희 부회장 “번인 개선, 무리 없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익스피리언스(DX)부문장 부회장이 올해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재출시 배경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OLED 패널의 고질적인 문제인 ‘번인(Burn in, 열화)’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됐다는 게 한 부회장의 설명인데요.

삼성전자는 2015년 사실상 OLED TV 시장을 철수했는데요. 이후 OLED TV 시장 진영이 차츰 몸집을 키우자 삼성전자의 재진입설도 고개를 들었지만 삼성전자는 이를 부인해 왔습니다.

한종희 부회장은 “(번인 문제가 개선돼) 일반적으로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는 정도라 (OLED 라인업을) 도입하게 됐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이제는 소비자의 계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마이크로유기발광다이오드(LED)와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라이프스타일 제품 등 다양하게 다루고 있다. 이 가운데 소비자의 수요가 취향 위주로 달라지고 있어 (OLED를) 개발 및 양산하게 됐다”라고 말했죠.

이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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