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구매 공급망관리(SCM) 기업 엠로가 2022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23일 엠로는 연결 기준 연매출 586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당기순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4.7%, 22.7% 늘었다. 영업이익은 –3.6% 줄었다.

2022년 기술기반 매출액(소프트웨어(SW) 라이선스,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223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신규 고객사의 꾸준한 증가로 SW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대비 12.1% 증가한 79억원을 기록했다.

SW 사용 기간 동안 고객사로부터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라이선스 로열티인 기술료는 99억원으로 전년대비 21.7% 증가했다. 구독형으로 제공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월 사용료도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늘었다. 이같은 반복 매출은 연 매출액의 약 25%에 이르러 매년 매출 성장 기반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엠로는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신규 인공지능(AI) SW를 선보이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능형 수요 예측 및 재고 관리, 최적 견적가 자동 분석, 협력사 리스크 통합 관리 등에 이어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이 구매하는 핵심 자재의 가격 추이를 예측하는 ‘스마트 프라이스 닥터’를 출시해 국내 대표 종합 에너지 기업 등에 공급하며 레퍼런스를 쌓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2021년 코스닥 상장 이후 SCM SW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하며 최대 실적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다. 올해도 활발한 연구개발을 통해 엠로만의 독보적인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를 강화하고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벌 대표 SW 기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