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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챗GPT 기반 AI 면접 코칭 서비스 오픈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인사관리(HR) 테크 기업으로 발돋움 중인 사람인이 오픈AI의 ‘챗GPT’를 이용한 ‘인공지능(AI) 면접 코칭’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사람인은 2022년 1월 AI 자연어처리(NLP) 기술을 기반으로 ‘Ai자소서 코칭’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기존에도 사람인의 자기소개서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문장별 질문 생성이 가능했으나 이번 챗GPT 적용으로 보다 개인화되고 명확하게 튜닝된 면접 질문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면접 코칭은 사람인 회원만 이용 가능하다. 사람인 플랫폼에 저장된 자기소개서를 자동으로 불러와 이를 기반으로 AI가 면접 질문을 생성해준다. 해당 질문이 왜 나왔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자체 자연어이해(NLU) 기술을 적용했다. 자기소개서 내의 근거 문장을 하이라이팅해줘 사용자에게 설명 가능한 AI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사람인은 Ai면접 코칭 서비스 개발 시 면접관 페르소나 설정 등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 특히 공을 들였다. ▲비윤리적 내용 필터링 ▲전문성 높은 질문 ▲구체적 피드백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사람인은 챗GPT를 자사 플랫폼의 ‘커뮤니티’ 서비스에도 적용했다. 사람인 커뮤니티는 구직자들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하며 질의응답을 하는 곳이다. 보다 원활한 운영을 위해 AI가 게시글의 내용을 이해해 답변을 달아주는 ‘AI 자동답변 봇’을 도입했다.

사람인은 커뮤니티 게시글을 분석해 자동답변을 해주는 AI를 ▲카운셀러 역할 ▲전문가 역할 ▲가벼운 대화상대 등 3개 페르소나로 구분했고, 각각의 역할에 맞는 답변과 조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취업 분야에 맞도록 AI를 구분하고 훈련시킨 것은 업계 최초라고 피력했다.

사람인 AI LAB 김정길 실장은 “현재 챗GPT를 서비스 개발과정, 데이터 분석 등에도 활용하고 있고, 사람인 서비스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여러가지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며 “구직 활동 시간을 줄이고, 채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챗GPT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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