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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괜찮을까… 남서풍 예고, 17일 오후부터 황사 해소

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중국발 황사가 가득했던 한반도 하늘이 맑아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오후부터 남서풍이 불면서 황사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 오전 1시를 기준으로 서울 미세먼지 수치는 120㎍/㎥로 ‘나쁨’, 황사는 143㎍/㎥을 기록했다.

인천 역시 미세먼지 수치는 115㎍/㎥로 ‘나쁨’과 경기 미세먼지 수치는 104㎍/㎥로 ‘나쁨’을 기록됐다. 또 충남 미세먼지 수치는 96㎍/㎥로 ‘나쁨’, 세종 미세먼지 수치는 83㎍/㎥로 ‘나쁨’, 대전 미세먼지 수치는 84㎍/㎥로 ‘나쁨’을 보이고 있다.

전북의 미세먼지 수치는 79㎍/㎥로 ‘보통’이지만 높은 수치를, 광주 미세먼지 수치는 90㎍/㎥으로 ‘나쁨’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 미세먼지 수치가 89㎍/㎥으로 ‘나쁨’을 기록했다.

황사 수치는 강화 100㎍/㎥, 수원 106㎍/㎥, 안면도 85㎍/㎥, 군산 93㎍/㎥, 광주 73㎍/㎥, 고산 88을 보였다.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황사 수치는 ‘약함’으로 나타났다.

오늘 날씨는 전국적으로 아침 최저 기온은 2~10도, 낮 최고 기온은 16~23도로 예상되는 등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클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3~10도, 최고기온 16~2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중국발 황사에 대비해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발표했다.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매우나쁨’으로 예보되면 가정에서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외출할 때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학교 등 교육기관은 기상예보를 청취해 지역실정에 맞게 휴업 또는 단축수업 검토할 수 있고, 맞벌이부부 자녀에 대한 자율학습 대책 등을 수립하고 황사대비 행동요령 지도 및 홍보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황사발생으로 경보 또는 특보가 발령되면 가정에서 창문을 닫고 가급적 외출을 삼갈 것을 권했다. 또한 외출할 때 보호안경, 마스크를 착용하고 귀가 후 손과 발 등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사에 노출된 채소, 과일 등 농수산물은 충분히 세척한 후에 섭취해야 하며 2차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식품 가공, 조리시 철저한 손 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외에도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활동을 피할 것을 권유했다.

학교 등 교육기관은 어린이집과 각급학교의 실외활동 금지 및 수업 단축 또는 휴업을 권장했다.
오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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