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SW) 기업 SAS는 기업의 비즈니스 회복탄력성 현황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 ‘회복탄력성 규칙(Resiliency Rules)’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직원수 100명 이상의 기업에 종사하는 전 세계 기업 고위 경영진 24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심층 인터뷰와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의 현황과 기업의 조치 사항을 질의했다.
응답자의 70%는 자국 경제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80%는 현재 회복탄력성 계획 및 전략에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거의 모든(97%) 경영진이 회복탄력성이 ‘매우 중요’ 또는 ‘다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소속 기업이 회복탄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47%)으로 나타났다.
경영진이 회복탄력성을 중요시 여기는 수준과 기업이 실제 가지고 있는 회복탄력성 수준 사이에 ‘회복탄력성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SAS의 분석이다.
이에 더해 응답자의 절반(46%)가량은 소속 기업이 급격한 변화가 가져올 혼란에 대처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데이터 보안(48%), 생산성(47%) 및 기술 혁신 추진(46%)과 같은 과제를 해결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SAS는 이번 보고서의 일환으로 ‘회복탄력성 진단 도구’를 새롭게 개발했다. 이 온라인 평가 도구를 이용해 이번 조사에서 분석한 5개 핵심 회복탄력성 규칙을 기반으로 각 기업의 회복탄력성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SAS가 꼽은 5개 규칙은 ▲속도와 민첩성 ▲혁신 ▲형평성과 책임성 ▲데이터 문화 및 데이터 리터러시 ▲호기심 등이다.
이승우 SAS코리아 대표는 “SAS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경영진이 데이터와 분석을 이용해 지속가능한 회복탄력성 전략을 수립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기업은 SAS가 발표한 평가 도구와 회복탄력성 지수를 이용해 자사의 강점과 성장이 가능한 분야를 더욱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조사 결과에서 보여지는 인사이트는 기업이 회복탄력성 격차를 해소하고 여러 도전과 혼란에 직면해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구와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구축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SAS는 고객들이 불안한 경영환경에서 회복탄력성을 확보해 나가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