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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썬라이크’ 볼보 전기차 EX90 장착

김도현
- 폴스타3도 적용 앞둬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서울반도체와 볼보가 손을 잡는다.

18일 서울반도체는 볼보 신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 ‘EX90’에 자연광 조명기술 ‘썬라이트(SunLike)’가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썬라이크가 자동차에 적용된 건 처음이다.

썬라이크는 자연 빛을 재현한 인체의 24시간 생체리듬을 지키는 건강한 빛 기술이다. 서울반도체가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양산 중이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5년간 미국 하버드대, 스위스 바젤대, 한국 서울대와 임상실험을 통해 햇빛 스펙트럼 썬라이크 조명 사용으로 근시 개선, 세포재생, 기억력 향상, 자연색 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단 피젯 볼보 컬러·소재 책임자는 “햇빛과 유사한 썬라이크 발광다이오드(LED) 스펙트럼은 볼보 EX90의 천연 소재와 고급 목재 데코를 색상 왜곡 없이 선명하게 돋보이게 한다”며 “이번 도입은 고객에 새로운 프리미엄 자동차 실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썬라이크는 EX90 실내조명 전체에 도입됐다. 앞서 이탈리아 폼페이 유적지 벽화 등 글로벌 대형 박물관과 미술관에도 채택된 바 있다. 아울러 볼보의 또 다른 전기차 ‘폴스타3’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도현
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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