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버드와이저 제로' 회수 조치…식약처 "세균수 기준 부적합"

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비백주 광주공장에서 생산한 ‘버드와이저 제로’(Budweiser Zero)에 대해 회수 조처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회수 대상 제품은 500ml 캔으로, 제조일자는 2023년 4월17일 제품이다. 유통·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1년이며 바코드번호는 8801021229423이다.

해당 제품은 세균수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회수 대상인 제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버드와이저 제로'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무알코올 맥주는 최근 폭식, 잦은 야식, 혼술 등의 원인으로 건강이 나빠진 젊은 세대들이 알콜 주류 대체품으로 찾고 있다.

또한 무알코올 맥주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인 점도 인기 요인이다. 올해 초 맥주의 주세가 1ℓ당 지난해보다 20여원 상승한 약 856원으로 상승함에 따라, 세금을 내지 않는 무알코올 맥주는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무알코올 맥주의 가격대는 알코올 맥주의 2/3 수준이다.

이외에도 건강을 원하면서도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의 문화인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영향으로 취하는 술이 아닌, 알코올 없이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대되는 것도 주류사들이 무알코올 맥주 개발에 뛰어는 배경으로 꼽힌다.

무알코올 맥주 돌풍은 다른 주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무알코올인 스파클링, 와인 등도 주목받고 있다.
오현지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