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라인도 '이음5G'…현대오토에버·LS일렉트릭 주파수 할당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현대오토에버, LS일렉트릭(구 LS산전)이 신청한 5G 특화망(이음5G) 주파수할당과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주파수공급으로 이음5G 주파수를 할당받은 법인이 11개 기관으로 늘어나며, 총 21개 기관 36개소가 이음5G 주파수 할당·지정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주파수 할당으로 자동차 생산분야 등에서도 처음으로 이음5G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4.7㎓ 대역 100㎒ 폭을 할당받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 의왕연구소에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AM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과 이음5G 망이 융합된 자동차 생산 성능시험장(테스트베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용기간은 5년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에 이음5G 망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S일렉트릭은 지능형 관찰카메라(CCTV), 로봇, 감지기(센서) 등을 활용해 공장자동화 제어기기를 제조하는 천안의 지능형공장에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오토에버와 마찬가지로 4.7㎓ 대역 100㎒ 폭을 할당받았다.
이밖에 기존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인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로봇, AR 등을 이용해 사내에 성능 시험장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4월 14일에도 기존 이음5G 기간통신사업자인 위즈코어와 CJ올리브네트웍스에 각각 연세대학교 내 오픈랜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확대 및 이천 물류창고 내 PDA와 태블릿 등을 통한 물류 관리를 위한 이음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이음5G 주파수공급을 통해 자동차 생산 등 핵심 산업분야에 이음5G가 도입된 데에 의의가 있다”면서 “향후 이음5G가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이 확산돼 수출과 고용을 촉진하고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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