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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피기 시작한 5월, 장미꽃 풍성한 주요 관광명소는 어디?

오현지

[디지털데일리 오현지 기자]장미는 5월에 활짝 피는 꽃이다. 개화시기는 5월부터 6월까지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장미를 볼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서울에서 보는 향기로운 장미

서울 중랑구 중랑장미공원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023 서울장미축제’를 개최한다.

‘다시 꽃 중랑’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해제 후 4년 만에 재개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묵동교부터 장평교 일원에 있는 중랑장미공원에 가면 200여 종, 약 30만여 주의 장미를 볼 수 있다. 안젤라, 핑크퍼퓸, 그란데클라쎄, 골드파사데 등 프랑스, 독일, 덴마크 등의 세계 각국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을 통해 봄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중랑천 제방을 따라 조성된 5.45㎞의 국내 최대 규모의 장미 터널 및 수림대공원 외 5곳에 꾸며진 장미정원 등 축제장 전역에서 화려한 천만송이 장미를 볼 수 있다. 중랑천을 바라보며 장미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전망데크와 포토존, 야간LED 조명 등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

특히 올해 ‘장미전시관’이 새로 조성돼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 장미의 종류와 역사부터 전 세계의 다양한 장미, 야생 장미, 플로리스트의 장미작품 전시까지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음료나 비누, 액세서리 등 장미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장미 마켓’ 부스, 중랑구민이 직접 디자인을 기획하고 참여해 의미를 더한 장미전시가든 ‘장미 팝업가든’ 볼 만 하다.

포항에서 바닷바람과 느끼는 장미 향기

포항시는 영일대 인근에 장미원을 조성했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두호동에 위치한 영일대 장미원에 가면 29종 5,400본 이상의 장미가 식재돼 볼거리가 풍성하다.

다양한 장미가 있어 늦은 10월에서 핀 장미를 볼 수 있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장미를 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인 관광명소다.

연중무휴, 무료로 운영되고 있어 언제든 방문할 수 있다. 주변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관람도 편리하다.

울산을 장미향으로 물들이는 장미원

울산대공원에 가면 장미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장미의 아름다움과 원예적 가치를 다양한 각도에서 체험하는 공간이 즐비하다.

중앙 원형분수를 중심으로 장미를 방사형으로 식재하여 전체적으로 장미꽃 모양으로 꾸며진 장미광장이 유명하다. 이외에도 큐피드의 정원, 비너스의 정원, 미네르바의 정원 등 세 가지 테마로 만든 장미 공간을 볼 수 있다. 장미의 아름다움, 원예적 가치를 다양하게 해석한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큐피드의 정원은 세모꼴 화단에 통로를 십자가 형태로 분할하여 지순한 사랑을 표현했다. 비너스의 정원은 눈물 모양의 화단으로 미와 사랑을, 미네르바의 정원은 믿음과 신뢰, 지혜를 물결 무늬로 담았다.

한편 올해로 15회를 맞이하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열린다.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개최된다. 다양한 300백만송이의 장미 감상과 고품격 공연 프로그램, 시민참여 체험행사 등이 펼쳐진다. 어른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5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오현지
ddaily_oh@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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