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6억 내고 보석으로 풀려나…변호인 "무죄 확신"
[디지털데일리 박세아 기자]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돼 재판을 받고 있는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보석으로 풀려난다.
1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권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
앞서 구금 상태로 재판받던 권 대표는 지난 11일 첫 재판에서 40만유로, 우리 돈으로 약 5억8000만원을 내걸고 보석을 청구했다.
검찰은 이들의 재력에 비해 보석금이 턱없이 적고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반대했지만, 법원이 하루 만에 보석을 허가한 것이다.
검찰은 결정에 불복해 사흘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항소 결과가 나온 뒤 40만 유로 보석금 지급이 확인되면 권 대표는 보석으로 풀려난다.
다만, 권 대표는 지정된 아파트를 벗어날 수 없고 도주하거나 감독 조치를 어기면 보석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권 대표는 동거녀 회사 소유의 아파트에서 지낼 것으로 보인다.
권 대표 변호인 안젤리티 변호사는 "의뢰인들은 다른 나라 법정에서 자신들의 결백을 증명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라며 "해당 절차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고, 도주 우려가 없고 숨을 필요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권 대표는 지난 3월 23일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갖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체포됐다.
현재 권 대표는 몬테네그로에서 사법 절차가 끝나면 다른 나라 법정에 서야 한다. 한국과 미국 수사당국은 몬테네그로 정부에 권 대표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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